‘동상이몽2’에서 서하얀이 아들 둘의 깜짝 생일 파티에 감동한 가운데 임창정은 아이들과 에피소드를 나눴다.
25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임창정과 서하얀 부부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이 오창으로 향하는 모습. 알고보니 둘째 준성이 골프 합숙소였다. 현재 골프를 위해 자취중이라고. 임창정은 “우리끼리 데이트인 줄 알았는데”라며 아쉬움을 보이기도 했다.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서하얀은 좋아하는 노래라며 김건모의 ‘미안해요’를 선곡, 나얼까지 선곡했다. 임창정도 “노래 잘 해, 이건 반칙이지”라고 말하며 감탄했다. 특히 나얼 노래에 서하얀이 “음색도 참 좋다”고 하자 임창정은 “내가 목소리가 좀 비슷하다”며 갑자기 모창을 따라했다. 운전하면서 노래를 부르기에 운전에는 집중을 못 한 모습. 서하얀은 “저 날 내비를 잘 못보고 30분 돌아갔다”며 비화를 전하기도 했다.
아이들이 있는 곳에 도착했다. 삼부자가 골프를 치자며 대결, 알고보니 임창정도 23년차 골프실력을 드러낸 바있다.2021년 프로선수들과 함께 나간 대회에서도 1등했다고. 서하얀은 “골프채널에서 남편이 새롭게 멋졌다”며 비화를 전했다.

아들 둘은 “둘다 이길 거니까 엄마 소원2개 받자”며 “당구 끝나고 엄마 피곤하니까 아빠 혼자 걸어서 와라”며 당구장 픽업을 언급, 알고보니 당구 다 치면 데리러 간다고 했다. 택시 안 잡히는 애매한 거리라고.
또 아들들은 “엄마없이 밑에 주니어들 혼자 데리고 놀이동산 놀러갔다와라”고 하며 임창정의 승부욕을 발동시켰다. 임창정은“내가 이기면 가는데 아들 둘은 따라와야한다”며 조건을 걸었다. 결국 세 사람의 목적은 서하얀의 육아해방이었다. 임창정은 “골프 다녀와라”며 자유데이를 주자 서하얀은 “1박으로?’라며 기대, 하지만 1박은 아쉽게 불발됐다. 하지만 계속해서 엄마 서하얀을 챙기는 아들들 마음에 서하얀도 뿌듯해했다.
이 가운데 서하얀 없이 6부자 외출이 확정됐다. 서하얀은 “남편이 난생처음 나가는 것, 집 앞에 나가본 적도 없다”며 웃음, 서하얀 없이 임창정이 외출하는 것까지 성공하며 아들들이 완벽하게 승리했고 모두 환호했다.

아들 숙소로 이동했다. 골프 프로 지도자와 함께 생활 중이라고. 월세를 내고 있는 식이었다. 이 외에도 룸메이트 선수들과 생활 중인 모습. 서하얀은 아들을 위해 집 반찬을 준비하며 살뜰하게 챙기며 냉장고를 채웠다.심지어 ‘너는 세상에서 제일 소중해, 너의 앞날을 응원한다’라며 짧은 편지도 챙긴 모습. 서하얀은 “갑자기 따로 살게되니 걱정되는 마음에 좋아하는 책에 중요한 내용도 밑줄을 그어준다”고 하자, 모두 “든든하다, 참 좋은 최고의 엄마”라며 감탄했다.
이어 아들 둘과 요리에 돌입했다. 아들 둘은 옆에서 서하얀을 살뜰하게 지키며 챙기는 모습. 김구라는 “친 어머니 아니라 더 애쓰는 것, 가족이 되기 위해 서로 애쓰고 매 순간 노력하는 과정”이라 했고 모두 “아이들이 철이 일찍 들어, 정말 잘 컸다”며 감탄했다.
임창정도 서하얀이 만든 요리를 맛보며 감탄, 김구라는 이를 보더니 “아빠가 중간에서 너스레르 떨어야지,아버지도 큰 역할이다”며 “나도 동현이와 아내가 있을 때 중간역할 한다, 아버지가 무게잡으면 불편할 것”이라며 바라봤다.
임창정은 “아빠 쫓겨나면 여기서 밥 먹겠다”며 농담, 하얀도 “아빠 골프장 에서 집에 직접 와야해, ’ 그거 안 지켜지면 아빠 집에서 쫓겨날 수 있다”며 거들었다. 이에 큰 아들은 “그럼 금방이네”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이때, 골프를 하던 둘째가 골프가 아닌 공연예술 고등학교에 가고 싶은 반전 소식을 전했다. 임창정도 “예고를 가고 싶다고?골프하는데 예술 고등학교를 왜 가나”며진 모습. 둘째 아들은 눈치보더니 “제가 중2병에 갑자기 걸렸다, 지금은 하고 싶다”며 말을 얼버무렸다.
하지만 임창정은 “연예인 대찬성인데 넌 끼가 없다, 노래를 잘하냐”며 돌직구를 날리더니 “내가 네 속을 얘기해볼까, 예고가면 예쁜 애들 많기 때문“이라며 예리하게 물었다. 이에 아들은 “그건 아니다”고 부정하면서 “사실 노래와 연기하고 싶어, 자꾸 안 된다고 하니 꿈을 접었다”고 했다.
이에 임창정은 즉석에서 둘째에게 노래를 시키더니 “네 노래를 돈 주고 듣고 싶진 않다”며 또 한 번 뼈있는 말을 남기더니 “스스로 행복한 삶을 살길, 골프가 행복하지 않으면 다른 길을 찾아라 아빠는 너의 꿈을 응원하는 사람”이라며 든든한 모습을 보였다.
이 가운데 과거 반성문 얘기가 나왔다. 둘째 준성의 일탈로 친구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고.아들 잘못에 직접 무릎을 사건이 6년 전이라 언급, 임창정은 “잠결에 ‘하지마’라는 비명소리 들려 안 봐도 가해자가 우리애들이라 느껴 창문을 보니 눈앞에 펼쳐진 광경에 너무 화가났다”며 “버선발로 현장에 들어가, 앞세워 친구집에 갔고 가자마자 친구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미안하다고 아들 잘 못 키웠다고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아이들은 뒤늦게서야 “솔직히 걔가 먼저 물총장난을 시작해 물총을 빼앗아 반격하는 순간,아빠가 나왔고 정말 억울했다”며 ‘말하려다 무릎을 꿇으니 말할 수 없어아빠한테 미안하고 후회했다 그게 아닌데, 이 가운데 갑자기 아이들이 부엌으로 향했다. 베란다로 이동한 모습. 엄마 서하얀을 위한 생일 서프라이즈였다. 서하얀은 아이들 이벤트에 감동, 6년 전 ‘내가 저지른 사랑’ 뮤직비디오 모습을 떠오르게 했다.
이어 아이들은 편지부터 손수 고른 선물을 준비, 서하얀은 아들 둘의 편지를 읽으며 울컥, 눈물을 흘렸다.8년 만에 듣는 아이들의 속마음이었다. 편지 읽은 소감을 묻자 서하얀은 “고생했던 걸 애들이 다 알더라, 내가 어릴 때 엄마에게 저런 말 할 수 있었을까”라며 감동했다.
/ssu08185@osen.co.kr
[사진] ‘동상이몽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