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가 호앙아인 잘라이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북 현대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베트남 호치민 통낫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4차전서 호앙아인 잘라이(베트남)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전북은 2승 2무 승점 8점으로 조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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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4-1-3-2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구스타보와 문선민이 최전방 투톱 공격진을 구성했고 쿠니모토-이승기-한교원이 2선에 비채됐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박진섭이 나섰고 포백 수비진은 김진수-최보경-홍정호-김문환이 자리했다. 골키퍼는 송범근.
전북은 경기 시작부터 빠른 템포로 경기를 운영했다. 쉴새 없이 움직이며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전방으로 날카로운 패스 연결이 이뤄졌고 문전에서 공격 작업도 펼쳤다.
전반 17분 전북은 세트피스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승기가 올린 코너킥을 문선민이 머리로 방향을 바꾸며 득점, 전북이 1-0으로 앞섰다.
호앙아인의 반격이 이어졌다. 전북을 상대로 강한 압박을 펼치며 반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전북이 볼을 소유하면 갑작스럽게 집중 수비를 펼치면서 상대를 흔들었다. 또 호앙아인은 외국인 선수들이 기습적인 슈팅을 시도하며 만회골을 터트리기 위해 노력했다.
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박진섭, 이승기, 한교원을 빼고 바로우, 김진규, 김보경을 투입했다. 호앙아인은 후반 16분 만회골을 터트렸다. 중원에서 상대 볼을 빼앗은 호앙이안은 후방에서 연결된 볼을 중앙 돌파하던 반또안이 침착하게 득점, 1-1을 만들었다.
전북은 후반 24분 김문환 대신 이유현을 투입했다. 또 전북은 쿠니모토를 빼고 박진성을 내보냈다. 호앙아인은 수비적인 전술로 경기를 펼치며 전북에게 추가골을 허용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전북은 더이상 골을 기록하지 못한 채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