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원이 안정환과 붐에게 섬 여행을 제안했다.
25일에 방송된 MBC '안 싸우면 다행이야'에서는 야구인 김병현, 홍성흔, 니퍼트, 이대형, 이대은이 야도에서 생활한 가운데 이찬원이 안정환과 붐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이날 빽토커로 함께한 이찬원은 "'안다행'의 애청자로서 김이장님, 허이장님이 부르면 안 갈 것 같다"라며 "근데 안이장님이 불러주시면 가고 싶다"라며 안정환에 러브콜을 보냈다. 이어 이찬원은 붐에게 "같이 한 번 가자"라고 제안했고 붐은 "아내에게 한 번"라며 대답을 회피해 웃음을 자아냈다.

식사를 준비하며 니퍼트의 활약에 야구인들은 여기 저기서 니퍼트를 불러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에 니퍼트는 "니퍼트 한 사람 맞아요. 여기 쌍둥이 없어요"라고 외쳤고 급기야 청년회장 자리를 포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병현은 튀김을 하기 위해 밀가루를 준비했다. 김병현은 이대형의 입맛에 맞췄고 이를 본 이찬원은 "저렇게 가루를 넣으면 뭉치고 따로 논다"라고 말했다. 이에 붐은 "저러다가 쇳가루까지 넣겠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김병현은 "음식은 항상 자기가 먹고 싶은 만큼 넣는 것"이라고 자신감이 넘쳤다. 이대은은 채소를 썰어서 전 반죽에 넣었다. 이어서 솥뚜껑 위에 기름을 뿌린 후 반죽을 올려 전을 부쳤다. 하지만 전은 이내 찢어져버렸다. 이대형과 이대은은 실패를 예감했다.
하지만 그때 니퍼트가 등장했다. 니퍼트는 익숙하게 바지락전을 뒤집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홍성흔은 고추장 양념을 넣어 바지락 비빔국수를 완성했다. 야구인들은 바지락전, 바지락찜, 바지락 비빔국수까지 한 상을 완성했다.

홍성흔은 김병현 옆에 앉은 니퍼트에 불만을 보였다. 이에 니퍼트는 "나 혼자 다했다"라고 말했고 니퍼트의 활약에 홍성흔은 할 말을 잃어 웃음을 자아냈다. 야구인들은 맛있게 완성된 바지락 한 상을 즐겼다.
바지락찜을 맛 본 김병현은 "여기에 파스타면을 넣으면 바지락파스타"라고 말했다. 홍성흔은 "니퍼트가 웍질을 잘해서 감칠맛이 제대로다"라고 감탄했다. 이어 홍성흔은 "초도에서 2kg빠졌는데 야도에서 2kg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이장 김병현은 청년회장으로 누굴 뽑을 것인지 결정했다. 니퍼트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지만 앞서 홍성흔은 청년회장에 대한 야망을 드러내며 욕심낸 바 있다. 이대은은 회 뜨기 등 다양한 재능을 드러냈다. 이대형은 "결국 팔은 안으로 굽어서 날 챙겨주실 거다"라고 학연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김병현은 긴장감 속에서 청년회장을 발표했다. 모두의 예상대로 청년회장은 니퍼트가 선정됐다. 하지만 니퍼트틑 손사레를 치며 "난 안 할래요"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에 홍성흔은 서운한 마음을 드러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결국 김병현은 홍성흔에게 "그럼 형님이 하시죠"라고 청년회장직을 제안했고 홍성흔은 넙죽 받아 야도 1대 청년회장으로 선정됐다. 홍성흔은 "김이장님과 함께 멋진 야도를 만들어보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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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안 싸우면 다행이야'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