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릿속을 비우는 휴식 미디어아트 '밤 ,' 전시회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2.04.26 08: 26

도시에 밤이 깃들면 밤하늘에 별빛이 쏟아진다. 그리고 세 면을 감싸는 공간 안에서 순수 자연을 매개로 한 영상이 펼쳐진다.
아이엠웰은 휴식과 힐링을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 전시회 ‘밤 ,’을 5월 4일부터 서울 마포구 서교동 언더독뮤지엄 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입장권은 네이버, 인터파크 등에서 예매할 수 있고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아이엠웰 측은 “미디어아트 작가들과 함께 밤을 테마로 전시를 개최한다”며 “‘밤’은 누군가에게는 휴식, 누군가에게는 일상, 누군가는 축제를 즐기고, 누군가에게는 낮으로는 부족했던 시간을 추가로 가질 수 있는 기회”라고 전시회를 개최한 배경에 대해 밝혔다.

이어 “밤이 품고 있는 길고도 긴 시간 동안 밤이 품어온 것들은 우리에게 제각기 다른 경험을 선사하고 이를 통해 머릿속을 비우는 휴식을 제공한다. 특히 전시는 섹션별로 소리와 향기 온도와의 접점을 만든다”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 트렌드인 대형 공간에서 Full Graphic으로 만들어진 영상 전시는 휘발성 강한 놀이로서의 성격이 강해 사진을 찍고 보고 즐기는 것에는 부족함이 없지만 기계장치가 뿜어내는 컬러는 인간의 감각으로 느낄 수 있는 최대치를 전달하여 금방 피곤해지는 것도 사실”이라면서 “이번 전시는 자연 자체를 매개로 첨단 기계를 통해 구현되지만 전시 관람 중에 좀 더 편안한 휴식을 가지면서 아무 생각이 없거나 혹은 여러 생각을 해 볼 수 있는 동기와 시간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가 열리는 언더독뮤지엄은 이름 그대로 거대 미디어아트 갤러리에 비해 약자인 언더독 뮤지엄이 아웃사이더 기질, B급 문화정서를 가지고 기성의 것을 거부, 탈피, 반항하며 새로운 것을 탐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갤러리다. 미디어아트 갤러리 언더독뮤지엄은 언더그라운드에 있는 젊은 작가들을 응원하고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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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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