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YG"...'리얼 나우', 위너가 광야로 나갔을 때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2.04.26 13: 31

YG엔터테인먼트와 SM엔터테인먼트가 손잡았다. YG 대표 보이그룹 위너가 출연하는 SM C&C 스튜디오와 네이버 나우(NOW.) 공동제작 예능 '리얼 나우(Real NOW)'를 통해서다.
26일 오후 네이버 나우를 통해 웹 예능 프로그램 '리얼 나우' 스페셜 라이브가 공개됐다. 이 자리에는 위너(강승윤, 김진우, 송민호, 이승훈)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리얼 나우'는 여행 곳곳에 등장하는 '리얼 타임 미션'을 수행하면서 오감을 총 동원해 '리얼'과 '언리얼' 중 진짜를 찾아내는 여행기를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SM C&C 스튜디오와 네이버 나우가 공동제작하고 위너가 첫 주자로 출격한다. 이에 국내 대표 연예기획사 SM엔터와 YG엔터가 손잡은 점으로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지난 14일 위너 편이 첫 공개돼 이미 팬들을 만나고 있는 상황. 총 12회 차로 구성된 '리얼 나우' 위너 편은 1박 2일 동안 촬영됐다. 이에 강승윤은 "저희도 1박 2일 만에 12회 분량을 촬영하는 게 가능할 지 걱정했다. 그런데 됐다. 제작진 역할이 컸다"라며 놀랐다. 
짧은 촬영 기간에도 에피소드는 넘쳐났다. 심지어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강승윤이 차를 운전하다 벽을 들이받는 접촉사고 장면이 담겨 충격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 강승윤은 "렌트카였다. 제작진 분들이 보험 처리를 잘해주셔서 걱정 안 하셔도 된다. 면허증에도 다행히 문제 없었다"라고 사고 후 처리 과정을 설명했고, "촬영하기 전에 짐싸는 걸 찍느라 밤을 새고 간 상태에서 운전을 했다. 원래 운전을 하면 안 되는 상황이었는데 괜히 한다고 했다. 정신이 오락가락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그 뒤로 운전을 미친듯이 했다. 평소 안 가던 곳도 가면서 운전 연습을 많이 했다. 다시는 이런 창피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금은 제 입으로 '운전을 잘한다'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못하는 건 아니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 이제 안전하게 잘하고 있다"라고 강조해 팬들을 안심케 했다.
그런가 하면 위너 멤버들은 '리얼 나우'를 통해 SM과 YG의 만남에 주목하는 팬들의 반응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강승윤은 "다른 회사와의 협업이라는 느낌은 전혀 없었다. 위너와 함께 한 재밌는 예능 같은 느낌이었다. 다만 제작해주시는 회사가 SM C&C 스튜디오였을 뿐"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다만 그는 "요즘은 소속사끼리 견제하는 게 의미가 없는 것 같다. 모두 K컬쳐를 발전시키고 있지 않나. 다같이 상부상조하는 게 좋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승훈은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에스파가 '광야' 세계관을 강조하는 점을 언급하며 "승윤 씨 그대로 광야로 걸어가시면 된다"라고 거들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무엇보다 '리얼 나우'는 위너 멤버들의 완전체 예능이란 점에서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송민호는 "이 촬영이 아니었다면 저희끼리 활동을 시작하는 데 있어서 뭉쳐서 파이팅할 일이 없었을 것"이라며 "'리얼 나우'가 좋은 의미로 다가왔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특히 강승윤은 "매 순간 멤버들의 사랑을 느꼈다"라며 "운전 사건에서 감정이 올라올 때도 형들이 잘 다독여줬고 어느 순간 민호는 잘 풀려있었다. 서로 감정상할 일 없이 재미있게 촬영했다. 그리고 저희가 카메라가 돌아가지 않을 때도 술 한잔 하면서 이야기를 했는데 그런 시간들 자체가 아직도 좋다는 걸 느꼈다. 감사했다"라고 털어놨다. 
더불어 김진우와 이승훈은 최근 군 복무를 마치고 '리얼 나우'를 통해 컴백 준비를 다잡았다. 이승훈은 "저랑 진우 형은 복귀하면서 처음 들어간 예능이라 귀여운 모습들이 담겼다"라고 회상했고, 김진우는 "위너 컴백을 위해서 예열한다는 마음으로 임했다"라고 출연 의미를 강조했다. 
 '리얼 나우'는 매주 목, 금요일 오후 6시에 NOW.앱을 통해 공개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SM C&C 스튜디오, 네이버 NO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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