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과르디올라(51)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의 능력을 '헤아릴 수 없다'라고 평가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는 레알 마드리드와 27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1-2022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진행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나는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지기도 했고 이기기도 했다. 수백 번 맞붙었다. 그들이 가진 재능, 그들을 상대로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더 나아지는 것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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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지난 2019-202 시즌 16강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만났다. 당시 맨시티는 1, 2차전 모두 2-1로 승리해 8강에 진출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당시 1차전이 종료된 후 레알 마드리드 경기 영상을 분석해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과르디올라는 "현재 팀에는 그때부터 잘했던 선수들이 많다. 지난 맞대결은 정말 아슬아슬했다. 몇 가지 사소한 세부 사항이 차이를 만들었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 내가 분석한 바에 따르면 레알에는 경기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 0-3으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내가 왔다'라고 말할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 상황이 안 좋아지더라도 그들의 능력은 헤아릴 수 없다"라고 말했다.
과르디올라는 "우리는 2시즌 연속 4강에 올랐다. 하지만 레알은 두려워하지 않는다. 토니 크로스, 다니 카르바할, 카림 벤제마의 존재는 운과는 상관없는 가치다. 그들은 부담을 느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경기할 줄 안다. 1차전에서 좋은 경기를 펼치더라도 2차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야만 한다"라고 강조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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