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겸 유튜버 최고기가 딸과 방송에 출연하는 것에 대한 악플에 입장을 밝혔다.
25일 유튜브 채널에 '깻잎님과 왜 등돌리지 않고 살죠?'란 제목의 동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최고기는 최근 '방구석래퍼'에 나가 랩 실력을 뽐낸 이야기가 나오자 "많은 분들이 절 '우이혼'(우리 이혼했어요)으로 아시고 최고기로 이름을 알렸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꽤 있다. 그런데 전 예전부터 방송을 엄청나게 많이 했다. 2005년부터 어떤 방송이든 하고 공연도 많이 했다. 개임 MC도 많이 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이혼' 보고 '쟤는 왜 이혼으로만 나오냐, 이혼을 뭐 자랑하냐'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제가 이혼만 해서 나온 사람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 도전을 많이 한다. 음악하는 것 좋아해서 '방구석 래퍼' 에도 나갔다. 힙합곡도 좋아하고 가리지 않는다. 방송 활동 많이 하고 있고 뭐든 나간다. MC, 토크쇼, 사연 읽어주는 프로에도 나갔고 연기도 하고 성우 활동도 해봤다. 옛날에는 라디오도 했고 마술도 알려줬다. (방송을 통해)여자친구도 만들어준 적이 있다"라고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왔음을 전했다.

또한 악플러에 대해서는 "악플 남기는 분들 은근히 날 잘 안다. 이 정도면 솔직히 애증이고 팬 아닌가? 진심으로 좋아하는 걸수도 있다. 내가 나오는 걸 다 챵겨봤다는 얘기다"라고 말해 웃음도 자아냈다.
채널A '금쪽 상담소'에 딸 솔잎이와 함께 출연한 것에 대해서는 "방송국에서 '아이 출연시켜도 되나요?'라고 물어보고 솔잎이한테 물어본다. 솔잎이가 괜찮다고 얘기하고 그렇게 최종 섭외돼 나가는거다. 설마 내가ㅜ 솔잎이한테 '아빠가 돈을 벌어야되니까 나가야 돼!'라고 하고 솔잎이는 '싫어 싫어' 이러겠나?"라고 말해 솔잎의 동의를 얻고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했음을 확실히 했다.

또한 "나이 지긋하신 분들이 (전처) 깻잎 님과 재결합 안하냐고 말씀 하시는데 제발 그런 말 그만 해주셨음 좋겠다"라고도 털어놨다.
이혼 후 유깻잎과 등 돌리지 않고 사는 것에 대해서는 "잘못한 부분만 이야기하고 사과한다. 계속 '내가 잘했다'라고 하면 이혼해도 계속 싸우고 등 돌리고 싸우는 거다"라고 명쾌한 대답을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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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최고기 유튜브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