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를 위해 역할을 할 수 있다면, 그 자체로 영광이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27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1-2022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맨체스터 시티 원정 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26일 레알 마드리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기자회견 내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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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베르데는 "이 유니폼을 입으면 모든 경기에서 이기고 싶어진다. 마치 마지막 경기인 것처럼 경기할 것이고 그것이 레알 마드리드의 영광과 역사의 일부"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머리와 가슴으로 경기해야 한다. 머리는 침착함이 필요한 순간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반면, 가슴은 경기에 정말 큰 영향을 미친다. 90분 동안 모든 것을 바칠 수 있고, 기꺼이 최선을 다하며 항상 게임에 집중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발베르데는 "나는 항상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 감독님이 원하는 곳이면 어디서든 내 모든 것을 바칠 수 있다. 나는 미드필드에서 경기하는 것이 가장 편하다. 나의 자질을 보여줄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떤 위치에 있든 간에 내 역할을 할 것이다. 팀을 위해 역할을 할 수 있다면, 그 자체로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과 정말 어려운 경기를 펼쳤고 2차전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승리할 수 있었다. 첼시와 경기는 또 달랐다. 1차전에서도 훌륭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가지고 2차전에 임하겠다"라고 전했다.
1998년생의 어린 미드필더인 발베르데는 팀 내 젊은 선수들의 역할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만 한다. 우리는 각자의 개성으로 팀에 도움을 주고 있다. 경험이 많은 선수를 돕고 우리만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우리는 더 발전해야 하기 때문에 계속 노력해야 한다"라고 다짐했다.
발베르데는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이 주는 의미를 이야기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의 역사는 정말로 우리의 어깨에 부담을 주지만, 우리는 어린 선수로서 모든 상황을 직시할 준비가 돼 있다. 이 유니폼을 입었을 때, 우리는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고 싶어지며 마지막 경기인 것처럼 매 경기 싸우고 싶어진다. 이 클럽은 항상 모든 대회에서 최선을 다하며 항상 우승을 다툰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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