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한해와 미주가 ‘컬투쇼’ 한정 러브라인을 이어가며 설렘을 선사했다.
26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스페셜 MC 이미주와 게스트 한해가 출연했다.
3부가 시작되고 한해가 등장하자 미주는 “컬투쇼 한정 한해바라기”라고 말했다. 한해는 “핑크빛을 뿌리고 다니는 남자”라고 말했다. 미주는 “아무리 대본에 그렇게 써있다고 해도…”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한 청취자는 미주와 한해에게 “100일이 언제냐”고 물었다. 미주가 잘 기억하지 못할 때 한해는 “내가 섬세하다. 오늘로 29일째가 됐다”고 말했다. 미주는 “그럼 우리가 한달 만에 만난거냐”고 물었고, 한해는 “아니다. 우리 중간에 봤다. 정말 헷갈리게 만든다. 어장 안에 있는 기분이다. 사람 마음만 흔들어 놓는다”고 서운해했다.
미주도 한해에게 서운한 점이 많았다. 김태균은 “예전에 유주가 나왔을 때 미주가 그 방송을 보고 내게 엄청 톡을 했다”고 말했다. 이에 한해는 “유주보다 미주”라며 미주만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보였다.
미주는 “이 오빠가 더 나쁘다. 설레는 척 다 하면서 사적으로 연락도 하지 않는다. 이게 더 나쁜 거 아니냐”고 투정을 부렸다. 이에 한해는 “미주가 SNS 맞팔도 늦게 받아줬다. 그래서 상처가 있다. 미주가 밀당이 좀 있더라”고 말했다.
한해가 미주의 남자친구가 되기 위해서는 미주를 아끼는 ‘오빠’들의 시험을 통과해야 했다. 미주를 아끼는 ‘오빠’들로는 유재석, 하하, 김태균 등이 있었다. 미주는 “그렇게 (기준이) 심하지 않다. 좋은 남자 만나라고 말을 많이 해주신다”고 말했다. 한해는 “오빠들의 기준이 어떻게 되느냐”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중간을 가자’ 코너에서는 데이트할 때 기피하는 메뉴들에 대해 이야기가 나왔다. 한해와 미주는 닭발에 대해 이야기하며 은근히 취향이 맞는 모습을 보였다.
방송을 마칠 때 쯤 미주는 “다음달에 또 오겠다”면서 ‘컬투쇼’와 계약한 한달에 한 번 출연을 언급했다. 이에 한해는 “올거면 화요일에 와야 한다”며 미주와 재회를 내심 기대했다. 또한 한해와 미주는 방송 후 스케줄이 없다고 밝혔고, 김태균이 “닭발이라도 먹으러 가라”고 하자 “닭발 고!”를 외쳐 데이트를 예고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