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타임머신] '폐암 말기' 김철민, 항암 치료탓 삭발..투병 2년만에 별세(과거사 재조명)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2.04.27 04: 30

폐암 투병을 하던 개그맨은 항암 치료 때문에 삭발한 머리를 공개했고, 배우 윤주는 급성 간부전으로 간 이식 기증자를 찾아 안타까움을 더했다. 또 최고의 인기를 누린 아이돌 출신 배우는 '마약 사기극'으로 추락했다. 말 많고, 탈 많았던 N년 전 연예계 오늘의 사건 사고를 모아봤다.
#2021년 4월 27일
개그맨 김철민은 이날 9차 항암 치료를 앞두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4.30 항암 9차 하는 날. 이겨내자!"라는 짧은 메시지와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삭발한 채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2년 전, 폐암 말기 투병 중이라고 밝힌 김철민은 동물용 구충제인 펜벤다졸까지 복용하며 완쾌를 다짐했다. 꾸준히 좋아지고 있다며, SNS를 통해 건강 상태를 공유했고, 많은 암 환자와 환자 가족들의 전폭적인 응원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겨울, 종양 수치가 3000이 넘는 등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고, 크리스마스 이브 때는 "지금 몸 상태는 시한폭탄이다. 가슴, 갈비뼈 군데군데 암이 퍼져 있다"고 털어놨다.
1994년 MBC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철민은 누구보다 삶에 대한 뜨거운 의지를 드러냈지만, 지난해 12월 16일 암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향년 58세.
폐암 말기 판정을 받은 지 2년 만에 원자력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눈을 감아 애도의 물결이 이어졌다.
 
#2020년 4월 27일
배우 윤주는 급성 간부전으로 간 이식 기증자를 찾아 나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앞서 윤주는 자신의 SNS를 통해서 급성 간부전으로 간 이식 기증자를 찾고 있다는 소식을 직접 알렸다. 2019년부터 이어진 투병 속에서 간절한 마음을 담아 심경을 전한 것.
당시 소속사 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OSEN에 "윤주가 현재 급성 간부전으로 간 이식자를 찾고 있다"며 "지난해 이맘 때쯤부터 투병 중이다. 간 손상이 와서 치료를 받았는데 간 이식 밖에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하더라. 대기자로 기다리고 있는데 과정이 쉽지 않다. 가족 공여도 조건이 맞지 않아서 힘든 상황"이라고 밝혔다. 
윤주는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거예요. 수술만 하게 된다면 수술 잘 받는다면 다시 하고 싶은 일들 하며 후회없이 즐기며 살 수 있을 거예요. 그 꿈이란거 다시 꿀 수 있을 거예요. 그 꿈 꼭 다시 밟아 나갈 거예요. 믿어요"라며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지칠지언정 숨 한번 크게 쉬고 다시 기다리면 될 거예요. 기회란 거 희망이란 거 저한테도 올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라며 간절한 마음을 전해 응원이 쏟아졌다.
#2019년 4월 27일
논란의 아이콘 박유천은 수많은 거짓말 끝에 결국 법정 구속됐다.
수원지법(영장전담판사 박정제)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박유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최종적으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당시 경찰 수사 과정에서 박유천이 마약 판매상으로 의심되는 인물에게 돈을 입금하고,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찾아가는 CCTV 영상이 발견된 바 있다. 또 국과수 검사 결과, 박유천은 자신의 체모에서 마약 양성반응이 나왔음에도 줄곧 혐의를 인정하지 않기도 했다. 
박유천은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진 이후 기자회견을 열고 결백함을 주장했지만, 희대의 대국민 사기극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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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김철민 SNS, 윤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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