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도둑들' 조현우, 장인 핑계 대는 장난꾸러기→홍진경 "이런 캐릭터가 다 있어?"[Oh!쎈 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4.27 01: 56

‘딸도둑들’ 조현우의 엉뚱한 면모가 웃음을 자아냈다.
26일 방영된 JTBC 예능 ‘딸도둑들’에서는 장서(장인과 사위) 간의 돈독한 화합의 시간을 보내는 신개념 예능이 3주 째 소개됐다. 축구 선수 조현우, 코미디언 장동민, 배우 류진은 각각 결혼 7년차, 5개월차, 17년차의 시간을 보낸 남편들로 각자 장인어른과의 남다른 케미를 선보였다.
베짱이로 알려진 류진은 부지런한 장인을 따라 일산 사슴농장부터 홈카페의 일을 거들러 다녔다. 지난 방송에서는 틈 나는 대로 얼음 낚시까지 도전했던 류진과 장인은 밤이 되자 깊게 곯아떨어졌다. 베짱이라고 일컬어진 류진은 장인에 비해 이른 시간 기상해 부지런히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다. 류진은 "장인어른이 저와 전날 신나게 놀지 않으셨냐. 아마 피곤하셨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상한 장인은 부지런히 한약을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류진은 "제가 뜨거운 물을 좀 타드릴까요?"했으나 장인은 밤새 내내 껴안고 잔 보약이라며 데울 필요가 없음을 보였다. 장인은 "이거만 마시면 든든하다"라고 말하며 보약을 자랑했다. 이에 류진은 "그렴 아침을 안 드셔도 된다는 말씀이냐"라고 했고 장인은 단박에 "그건 안 되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동민은 이전 방송에서 장인을 위해 칠순 기념 등산을 다녀왔다. 고소공포증까지 이겨내고 등산을 마친 장동민은 장인을 위해 직접 해신탕을 끓이는 정성을 보였다. 1화 방송에서 장동민의 점심 밥상을 받았던 장인은 이번 방송에서는 요리를 돕고자 부엌을 맴돌았다. 장인이 서서 돌아다니는 것에 괜스레 불안해진 장동민은 "그러면 아버지 저 양파, 마늘, 대파"라며 요리 재료 손질을 부탁했다.
장인은 능숙하게 요리 재료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 패널들까지 깜짝 놀라게 했다. 장동민의 장인은 “보지도 듣지도 못한 요리를 하는데, 시간이 좀 걸려. 그래서 도움을 주면 좋지 않을까?”라고 말하며 요리를 돕는 이유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장동민은 “집안 살림 다 하세요”라고 말해 장인의 능숙한 가사 살림을 자랑했다.
식사 자리가 되자 장서 간의 흐뭇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장동민의 장인 주규성 씨는 본래 술을 마시지 않으나 장동민을 위해 함께 술잔을 기울였다. 장동민은 “아버지께서 주시니까 술이 달고 맛있어요”라며 기뻐했고 주규성 씨 또한 “내 주변 친구 중에서 사위가 이렇게 해주는 친구가 없다. 내 주변에 자랑을 하겠다”라며 기쁜 모습을 보였다.
다음날 아침이 되자 장동민의 장인은 치우지 않은 저녁상을 마저 치우고 설거지까지 끝마쳤다. 장동민은 “아버지 주무셔서 소리날까 봐 일부러 안 치운 거다”라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장인은 사위를 위해 샐러드 한 접시에 누룽지를 끓여 아침을 대접했다. 한식파인 장동민은 생전 처음 보는 조합에 진땀을 뺐으나 장인의 마음이라 여기고 모든 접시를 깨끗이 비우는 모습을 보였다.
스윗가이로 알려진 국가대표 축구 선수 조현우는 장인 이봉 씨와의 케미에 웃음을 유발했다. 아내 이희영과의 결혼 스토리 등 여러모로 '다정한 남자'로 알려진 조현우지만, 군인 출신의 무뚝뚝한 이봉 씨에게 살가우면서도 끊임없이 장난을 거는 모습이 '딸도둑들'에서 드러나 의외의 이미지를 보였던 것.
홍진경은 "저는 정말 조현우 씨 팬이 됐다. 제 사위도 이런 분을 들이고 싶다"라며 한껏 팬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조현우가 장인 이봉 씨를 꼬드겨 카페에 가서 수플레 팬케이크에 정신이 팔려 집으로 돌아가지 않는 등 엉뚱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유발하자 "진짜 특이하다"라고 말했다. 또 조현우는 왜 집에 오지 않느냐는 장모의 타박에 "어머님. 저는 집에 가려고 했어요. 그런데 아버님께서 바람 쐬자고 하셨다"라고 거짓말을 해 모두를 의아하게 만들었다.
이에 홍진경은 "진짜 특이한 캐릭터"라면서 "종잡을 수 없다"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게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JTBC 예능 ‘딸도둑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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