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인 2단공격’ 이다영 활약에도 패한 PAOK, 결승 진출 좌절…2차전 2-3 패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4.27 03: 38

PAOK 테살로니키 이다영(26)의 시즌이 끝났다.
PAOK는 27일(이하 한국시간) 그리크 테살로니키 PAOK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그리스 여자프로배구 A1리그 파나티나이코스와의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세트스코어 2-3(25-15, 13-25, 27-25, 13-25, 12-15)으로 패했다.
올 시즌 정규리그 3위(20승 6패)에 오른 PAOK는 6위 AEK 아테네(18승 8패)를 골든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힘겹게 물리치고 4강에 올라왔다. 하지만 2위 파나티나이코스(23승 3패)를 만난 4강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0-3(22-25, 23-25, 15-25)으로 패했고 2차전까지 내주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PAOK 테살로니키 이다영 / PAOK 공식 SNS 캡처

1세트 초반 파나티나이코스에게 1-3으로 끌려간 PAOK는 순식간에 5-3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공방을 주고받다가 9-8로 리드를 잡은 이후에는 한 차례도 리드를 내주지 않고 일방적인 공세를 펼쳤다. 이다영이 풀타임으로 활약한 가운데 PAOK는 1세트에서 완승을 거뒀다.
파나티나이코스는 2세트에서도 초반 기세를 올렸다. 시작부터 10-3까지 점수차를 벌린 파나티나이코스는 별다른 변수 없이 그대로 2세트를 끝냈다.
3세트는 한 팀이 일방적으로 끌어간 앞선 두 세트와 달리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양 팀이 리드를 뺏고 뺏으며 듀스까지 경기가 이어졌다. 25-25로 팽팽한 상황에서 이다영은 기습적인 2단 공격을 성공시켰고 결국 PAOK가 27-25로 중요한 세트를 따냈다.
팽팽했던 3세트가 끝나자 경기는 다시 일방적인 양상으로 흘러갔다. PAOK는 초반부터 1-3으로 끌려갔고 파나티나이코스는 12-6으로 더블스코어를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이다영은 점수차가 벌어지자 교체돼 휴식을 취했다.
마지막 세트에서는 승부가 치열했다. 이다영이 다시 코트에 돌아온 가운데 양 팀은 10-10까지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하지만 파나티나이코스가 연속득점을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고 결국 PAOK는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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