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림 벤제마(35, 레알 마드리드)가 선보인 파넨카킥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벤제마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대회 4강 1차전에 선발 출장, 2골을 터뜨렸다.
특히 벤제마는 4-2로 뒤진 후반 37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파넨카킥으로 상대 골키퍼 에데르송을 완벽하게 속였다. 파넨카킥은 골문 정면으로 살짝 띄워 차는 슈팅이다. 체코슬로바키아 대표팀 미드필더 안토닌 파넨카의 이름에서 유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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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제마의 이 골은 비록 레알이 4-3으로 패했지만 오는 5월 5일 홈에서 가질 4강 2차전에 대한 희망을 쏜 것이기도 했다. 그만큼 레알의 패배에도 불구, 벤제마의 파넨카킥 성공은 인상적이었다.
그러자 잉글랜드 전설 앨런 시어러는 경기 후 'BBC 라디오 5'에 출연, 벤제마에 대해 "이번 달 3경기서 얻은 페널티킥을 모두 실축했는 데 오늘 벤제마가 보여준 페널킥은 믿을 수 없었다"면서 "그는 자신이 파넨카킥을 할 수 있는 믿음과 능력을 보여줬다. 그는 점점 좋아지고 있다. 정말 뻔뻔하게 멋있었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아일랜드 방송 'RTE' 패널로 나선 리버풀 전설 디디 하만은 반대였다. 하만은 "나는 팬이 아니다"면서 "잘못될 수 있는 위험이 너무 컸다. 게다가 킥이 너무 높았다"고 핀잔을 줬다.
한편 벤제마는 경기 후 스페인 '모비스타'를 통해 "자신감이 중요하다. 스스로 정말 자신을 갖고 있었다. 그래서 (파넨카킥) 시도했고 골까지 넣었다"면서 최근 실축을 두고 "페널티킥을 차지 않으면 절대로 페널티킥을 실축할 일이 없다"고 만족스런 표정을 지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