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 퍼디낸드(44)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레전드다운 답변으로 주목을 받았다.
영국 'BT스포츠' 패널로 나선 퍼디낸드는 27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레알 마드리드의 4강 1차전을 앞두고 질문을 받았다.
'맨시티를 이끌고 있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중 누가 역대 최고 감독인가'라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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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맨시티에서 모두 3차례 리그 우승을 거뒀고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도 두차례 들어올렸다. 안첼로티 감독 역시 로마, AC밀란, 첼시, 파리 생제르맹(PSG), 레알, 바이에른 뮌헨을 거치며 챔피언스리그 우승 3회 포함 각종 트로피를 수집했다.
하지만 퍼디낸드의 대답은 자신의 스승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이었다. 퍼거슨 감독은 두 차례 챔피언스리그 우승 포함 13번의 리그 정상을 차지해 역대 최고 감독 중 한 명으로 꼽힌다. 1998-1999시즌에는 트레블(리그, FA컵, 챔피언스리그)를 달성하기도 했다.
퍼디낸드는 "때로는 전술을 보고 그 전술을 더 깊게 파고 들 수 있다. 위대한 감독들, 그들의 위대함은 선수들, 특히 공격 진영에 있는 선수들에게 그들답게 스스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데서 나온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거기에 퍼거슨 감독의 위대함이 있다. (퍼거슨 감독의 생각은) '내가 널 산 이유가 있어, 그것이 바로 맨유 유니폼을 입고 제 때 바른 결정을 내리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한다"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