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의 압박에도.. 토트넘, '주급 4억 요구' 나브리 영입 고민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4.27 11: 30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세르쥬 나브리(27, 바이에른 뮈헨) 영입을 원하고 있지만 실제 토트넘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27일 영국 'HITC'에 따르면 최근 영국 '데일리 스타'는 콘테 감독이 나브리 영입을 토트넘 구단에 강력 요청하고 나섰다. 하지만 그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 여러 언론들의 판단이다. 
나브리는 바이에른 뮌헨과 2023년까지 계약돼 있다. 이번 여름 뮌헨과 재계약을 하지 않으면 사실상 구단과 결별할 가능성이 크다. 나브리가 시장에 나오면 수많은 빅클럽들이 관심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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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체는 콘테 감독이 나브리를 원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약간 이상하다'고 표현했다. 손흥민을 비롯해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 3인방이 건재하기 때문에 나브리가 영입된다 굳이윙어인 나브리를 영입해야 하는가 하는 의문이 든다고 했다.
또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나브리가 주급 25만 파운드(약 4억 원)를 재계약 조건 중 하나로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25만 파운드는 토트넘에서 최고 주급이다. 케인, 손흥민, 탕귀 은돔벨레 정도가 팀 최고인 20만 파운드(약 3억 원)를 받고 있다. 나브리의 요구조건을 들어줄 경우 토트넘의 팀내 주급 체계는 흔들릴 수 밖에 없다. 
마지막으로 나브리가 뮌헨에 잔류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뮌헨은 나브리와 협상을 통해 잔류를 설득하고 있다. 그렇지 못하면 나브리를 이적료 없이 내줘야 할 가능성이 높다. 현지 언론들은 뮌헨이 이적료 없이 보내는 한이 있더라도 마지막까지 나브리를 설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브리는 토트넘 외에도 레알 마드리드도 노리고 있는 자원이다. 킬리안 음바페가 이번 여름 1순위인 레알이지만 나브리에 대한 관심도 보여주고 있다. 결국 토트넘은 콘테 감독의 적극적인 관심에도 불구, 나브리 영입을 성공시키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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