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림 벤제마(35, 레알 마드리드)의 활약에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도 깜짝 놀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27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1-22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게 3-4로 졌다. 두 팀은 5월 5일 마드리드로 장소를 옮겨 2차전을 치른다.
경기 시작 후 단 93초 만에 데 브라위너가 헤딩 선제골을 터트렸다. 데 브라위너는 전반 10분 제주스의 추가골까지 어시스트하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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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림 벤제마가 두 골을 추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벤제마는 후반 38분 페널티킥을 얻어 파넨카킥으로 처리하는 배짱을 선보였다. 2-4로 추격하는 시점에서 반드시 골을 넣어야 하는 상황에서 터트린 대담한 골이었다.
경기 후 안첼로티 감독은 “벤제마가 지난 두 번의 페널티킥을 실축했고, 훈련을 많이 했다. 그가 파넨카킥을 할 줄은 몰랐다. 그는 파넨카를 선택했고 잘 찼다. 4강전에서 그런 슛을 한다는 게 쉽지 않지만 그는 강한 성격을 보여줬다”며 칭찬했다.
비록 한 점차 패배였지만 레알은 결승진출을 포기하지 않았다. 안첼로티는 “환상적인 경기였다. 우리는 세 골을 넣었다. 그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수비는 좋지 않았다. 첫 2골을 너무 쉽게 먹었다. 하지만 홈에서 하는 2차전에 아직 희망이 있다”고 기대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