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메간 폭스가 약혼자 머신 건 켈리와 피를 나눠 마셨다는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앞서 메간 폭스는 지난 1월 4살 연하 연인인 록스타 머신 건 켈리에게 프러포즈를 받았다. 그는 당시 자신의 SNS에 커다란 반얀 나무 아래에서 폭스에게 무릎을 꿇고 청혼하는 켈리의 로맨틱한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메간 폭스는 "우리는 2020년 7월 이 반얀 나무 아래에 앉아 우리는 마법을 부렸다. 우리는 그토록 짧고 정신없는 시간 안에 우리가 함께 직면하게 될 고통을 잊었다. 우리 관계가 필요로 할 일과 희생을 알지 못하고 사랑에 취해버렸다”며 "1년 반이 지나며 함께 지옥을 걸어왔고, 내가 상상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이 웃은 그는 나에게 청혼했다”고 기쁨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어진 글에 "전생, 그리고 앞으로 이어질 모든 생애에서 난 승낙했다. 그리고 서로의 피를 나눠 마셨다"라고 덧붙여 세간의 화제를 모았다.

메간 폭스는 최근 영국의 한 패션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서로의 피를 마신 의식에 대해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다고 밝혔다. 그는 “서로의 피를 마셨다는 말이 사람들로 하여금 우리가 ‘왕좌의 게임’처럼 술잔에 서로의 피를 따라 마셨다고 오해하게 한 것 같다”며 “단지 몇 방울 뿐이었지만 우리는 서로의 피를 먹었고, 이는 오로지 의식을 위한 목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나는 타로 카드를 보고 점성술을 좋아한다. 이런 모든 형이상학적인 관습들을 좋아하고 명상을 한다. 나는 ‘몇 방울의 피를 떨어트려 마시자’고 말했지만 머신 건 켈리는 무계획적이고 정신없고 혼란스러운 사람이라 ‘내 영혼을 가져가’라며 깨진 유리 조각으로 가슴을 그으려고 하더라”며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나지는 않았지만 비슷한 일들이 여러 번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메간 폭스와 머신 건 켈리는 2020년 3월 영화 '미드나잇 인 더 스위치그래스' 촬영 중 만나 사랑을 키웠다. 폭스는 전 남편인 배우 브라이언 오스틴과의 이혼 시기와 켈리와의 만남 시기가 겹쳐 불륜 의혹을 받기도 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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