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지 부분 고려해서 라인업 짤 것".
전북 현대는 2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베트남 호치민의 통낫 스타디움에서 시드니FC(호주)와 2022 AFC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5차전을 치른다.
전북은 현재 승점 8(2승2무)로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 승점 9)에 이어 조 2위에 올라있다. 시드니전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행을 확정지을 수 있다.

김상식 전북 감독은 시드니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 회견에서 "조별 예선 경기가 이제 2경기밖에 남지 않았고, 우리 조의 16강 진출 팀은 아직 안갯속에 가려진 것 같다. 그렇기에 시드니전이 중요하다. 선수들과 최선을 다해 꼭 이기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힘든 일정에 대해 김상식 감독은 "3일에 한 번씩 경기를 치른다는 것이 선수들에게 체력적으로 많은 부담이 되고 있다. 현지 날씨, 영양 섭취 등 선수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들이 있다. 하지만 다른 팀들도 같은 환경 속에 놓여있기에 그 부분은 핑계가 되지 않고, 이제는 정신이 육체를 지배하는 정신력으로 남은 경기에서 승점을 따오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평가했다.
김상식 감독은 "시드니전 포메이션과 전술적인 부분을 지금 여기서 언급하기는 부적절한 것 같다. 잔부상이 있는 선수들이 있고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분을 고려해 라인업을 준비하려 한다. 시드니와 경기를 이미 치렀기에 보완해야 할 부분과 공략해야 할 부분 등을 고려해 경기를 준비하도록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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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북 현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