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축구황제' 킬리안 음바페(24)가 레알 마드리드 대신 파리 생제르맹(PSG) 잔류를 선택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번 시즌 계약이 종료되는 음바페는 PSG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향하는 것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PSG가 음바페와 재계약 협상에 적극적으로 응하면서 조금씩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27일(한국시간) 영국 '텔레그래프'는 이번 시즌 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것으로 보였던 음바페가 그대로 PSG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이럴 경우 음바페 영입을 염두에 두고 있던 레알 마드리드에도 적지 않은 타격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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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따르면 PSG 구단주 나세르 알-켈라이피가 최근 음바페의 어머니를 만나 아들의 미래에 대해 논의했고 그 분위기도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결과적으로 PSG는 음바페에게 새로운 조건을 제시해 잔류를 희망하고 있으며 음바페 역시 시즌이 끝날 때까지는 자신의 미래에 대해 결정을 내리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이다.
이는 지난 26일 스페인 '마르카'가 파리 생제르맹(PSG) 잔류 혹은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놓고 고민 중인 음바페가 프랑스 리그1 최종전(메스전)인 5월 22일 자신의 거취를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전한 내용과도 일치한다.
또 PSG는 지난 3월 음바페를 잡기 위해 2년 계약에 '연봉 5000만 유로(약 670억 원), 보너스 1억 유로(약 1341억 원)'라는 구체적인 금액까지 제시한 바 있다. 새로운 계약 규모 역시 이를 훌쩍 넘을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결국 음바페도 PSG의 적극적인 공략에 마음이 흔들리고 있다.
음바페는 이번 시즌 42경기에서 33골 22도움을 기록했다. PSG가 지난 주말 랑스와 경기에서 1-1로 비기면서 음바페는 5번째 리그1 우승 타이틀도 거머쥐었다.
한편 PSG는 이번 시즌 후 마우시리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할 것이 유력한 상태다. 포체티노 감독의 후임 중 최우선 순위는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역제안 루머가 나오기도 했으나 직접적인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