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형 전소미→롤모델 곽도원" 정동원, '기네스북 세계 최연소 길' 생길만 하네! [Oh!쎈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04.27 18: 55

‘김혜영과 함께’에서 원조 트롯병아리 가수 정동원이 출연해, 다양한 입담을 펼친 가운데 신곡부터 콘서트 소식, 그리고 예능과 드라마까지 섭렵할 소식을 전해 팬들에게 기대감을 안겼다.
27일 수요일 오후 방송된  KBS 2라디오 ‘김혜영과 함께’에서 최근 첫 번째 미니앨범 ‘손편지’를 발표한 가수 정동원이 출연했다.
이날 트롯 병아리의 모습에서 이젠 어엿한 트롯 미소년으로 성장 중인 가수 정동원이 출연해 최근 발표한 새 앨범 '손편지’에 이어, 드라마 데뷔, 전국투어 콘서트 소식 등을 다양한 근황을 전했다.

먼저 디제이 김혜영은 지난 4월 25일 미니앨범 '손편지'를 발표한 정동원을 축하했다. '손편지'는 사모하는 마음과 위로,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곡들을 손편지로 전하는 감성을 담아 제작된 정동원의 첫 번째 미니앨범이다. 이번 앨범에는 트로트, 세미 트로트, 락, 발라드 장르의 곡이 수록돼 한층 다채로운 정동원의 매력을 담아냈다고 알려졌다.
특히 타이틀곡 '아지랑이꽃'은 우리가 잊고 살았던 순수함과 인간에 대한 사랑을 아우르는 한 편의 서정시를 떠올리게 하는 곡이며, 소년에서 점차 성장하고 있는 정동원의 여린 감성과 보컬로 곡의 서정적인 분위기를 더욱 극대화시켰다.
이 분위기를 몰아 김혜영은 정동원에게 직접 손편지를 써서 보내고 싶은 사람이 누구인지 물었고, 정동원은 잠시 머뭇거리더니 “할아버지요”라고 대답해 모두를 뭉클하게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앞서 정동원은 할아버지가 지금 자신의 활동하는 모습을 보지 못하고 돌아가셨다고 전했기 때문. 여전히 잊을 수 없는 할아버지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내 듣는이들을 먹먹하게 했다.
또한 현재 폭풍 성장기를 보내고 있는 정동원, ‘미스터트롯’ 시절 146cm였던 그는 20cm이상의 키가 쑥쑥 자라고 있다고 밝혔는데 하루에 100개씩 줄넘기를 할 정도로 큰 키에 대한 로망을 전했다. 그러면서 “요즘 콧수염도 나고, 그렇게 멋있음이 (생기고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변성기를 겪고 있는 근황을 전한 정동원은 “옛날보다 키가 많이 낮아졌다, 남자 키보다 두 키 정도 높은 음이고 점점 남자의 목소리고 되고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렇게 점점 어른이 되어가고 있는 정동원에게 김혜영은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 친구처럼 지내고 싶은 미스터트롯 형은 누구냐’고 질문했다. 이에 정동원은 망설임 없이 '장민호’를 꼽으면서  “장민호가 나이 어린 자신을 먼저 친구로 생각해줬기 때문”이라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 정동원은 최근 중2병과 연예인 병을 겪었다며 “특히 민호형에게 많이 혼났다, 대들때마다 불러서 잔소리를 많이 했다”고 밝히기도. 여전한 티격태격한 케미를 보여준 두 사람. 장민호와 정동원은 최근 정규 프로그램으로 확정된 TV CHOSUN '동원아 여행가자'가 흥미진진한 예고편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기도 하다.
이 프로그램은 미스터트롯'이 낳은 국민 파트너즈 장민호, 정동원의 리얼 우정여행기로, 첫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예고편에서부터 '힐링파' 장민호와 '모험파' 정동원의 '극과 극' 여행 취향을 선보여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오는 5월 2일 오후 10시 첫 방송 예정.
특히 이날 정동원은 이상형을 밝혔는데 이전부터 얘기해온 가수 전소미를 또 한 번 꼽았다. 하지만 연애에는 관심이 없다는 반전 입담을 전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정동원은 5월 7일부터 시작될 자신의 첫 전국투어 단독콘서트에 대한 깨알 홍보도 전했으며 벌써부터 팬들에게 기대감을 안기고 있다. 다음달 부산, 광주, 서울, 대구에서 팬들을 만나게 된다. 
이에 더해, 정동원은 오는 5월 4일(수) 첫 방송되는ENA 수목드라마 ‘구필수는 없다’(극본 손근주, 이해리, 조지영/ 연출 최도훈, 육정용)이 '인생 첫 드라마'라며 연기자로 변신할 것이라고 알려졌던 바. 극에서 정동원은 한고은의 아들로 고뇌하는 중딩 구준표를 연기한다. 연기 롤모델로 곽도원을 꼽기도 했었기에 그의 첫 연기 도전이 기대를 불러일으키는 상황. 가수부터 배우, 그리고 예능까지 섭렵할 그의 다양한 변신에 팬들로부터 많은 응원을 얻고  있다.  
한편  ‘김혜영과 함께’는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 KBS 2 라디오 (수도권 106.1MHz)에서 방송되며 PC와 스마트폰 앱 ‘콩(KONG)’을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정동원은 2018년 KBS1TV '전국노래자랑' 함양군 편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뒤, '영재 발굴단', '인간극장' 등 여러방송을 통해 '트로트 신동'으로 거듭났다. 수준급 색소폰 연주로 '음악 천재'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2019년 12월 미니앨범 'Miracle'로 데뷔한 그는 2020년 1월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결승전 최종 5위까지 달성했다. 대표곡은 '효도합시다', '여백', '내 마음 속 최고', '잘가요 내 사랑' , '물망초' 등.
이후 2020년 5월 경남 하동군 진교면 백련마을에 그의 본가를 중심으로 '정동원 길'이 생겼으며 이는 세계 최연소 길을 선포한 인물로 기네스북에도 올랐다. 그러니까 당시, 최연소 길을 가지고 있는 어린이가 되었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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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혜영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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