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 장혁이 god와의 숙소생활을 회상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김종국의 25년 지기 절친 장혁이 출연했다.
지난주 함께한 소감에 대해 김종국은 “이제 반 한줄 알았는데 끝나더라”라고 말했고, 송은이는 “파이팅이 넘친다”라고 덧붙이기도. 김종국은 “할 얘기가 많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늘의 게스트는 ‘김종국과 나는 채무관계다’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등장했다. 김종국은 “제가 신세를 졌다면 아주 친한 사람일 거다”라고 말했고, 이어 오늘의 문제아로 배우 장혁이 등장했다.

장혁은 “종국이 채무자 장혁이다”라고 본인을 소개했다. 장혁은 “돈적인 채무 관계는 아니다. 종국이가 뭐 시작을 하면 나는 무조건 나가야 한다. 예능부터 땜빵까지 나간다”라고 설명했다.
김숙은 “큰 실수를 했냐?”라고 물었고, 장혁은 “25년 된 용띠 클럽은 품앗이 개념이다. 많이 나갔는데 도움은 못 받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혁은 “‘미우새’ 두 번 나갔고, 콘서트 가고, ‘너목보’에도 나갔다. 런닝맨 세 번 나갔다”라고 덧붙였다.
콘서트에서 무슨 역할을 했냐는 질문에 장혁은 “래퍼로 나갔다”라고 말했다. 장혁은 “더블이었다. 저 혼자 나간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종국은 “송진우씨라고 있다. 장혁씨 성대모사를 정말 잘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가장 힘들었던 때에 대해 장혁은 “오디션 보고. 미래가 불확실했다”라고 말했다. 가장 힘이 됐던 사람으로 god를 뽑기도. 장혁은 “합숙하면서 같이 살았다. 음식이 없던 것도 많고 힘들었던 부분도 맞는데 어렵게 살진 않았다. 계획이 없었던 거다. 한달 치 돈을 주면 일주일 만에 다 사 먹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혁은 “한달 치 돈으로 일주일만에 먹으니까 나머지 3주는 배가 고팠다”라고 말하기도. 장혁은 “힘들지만 웃겼던 에피소드가 쭈니형 친구중에 베트남 계 미국인이 왔다. 근데 그 분이 한국말을 한 마디도 못했다. 그가 처음 배운 말이 ‘배고파, 밥줘’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떴다'라고 느낀 순간에 대해 장혁은 “데뷔 초기에 드라마 ‘학교’를 했다. 새벽 6시까지 가서 버스 타고 단체로 이동했다. 그리고 고등학교에서 계속 촬영을 했다. 방송을 하고 반응이 오니까 감독님이 개인 차를 타고 오라고 했다”라고 과거 일화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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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