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새 전문가 김어진, "까치, 사람 얼굴 기억해 보복…까마귀, 5살 지능"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2.04.27 21: 08

새 전문가 김어진이 다양한 새 이야기를 전했다. 
2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17년째 탐조 일기를 쓰는 새 전문가 김어진이 자기님으로 등장했다. 
김어진은 "본업은 학생이다. 새들을 영상으로 담는 일을 본격적으로 하고 싶어서 휴학을 하고 새를 따라다니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어진은 어렸을 때부터 새에 관심을 가졌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어진은 "도시 공원에도 많은 새들이 산다. 조금만 관심을 가져도 볼 수 있다"라며 "논병아리도 밖에 보면 볼 수 있다"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유재석은 "새가 보고 싶다고 해서 마중 나오는 것도 아니고 약속을 하는 것도 아니지 않나"라고 물었다. 조세호는 "내가 예전에 철새 행사를 간 적이 있다. 몇시가 되면 새가 날아갈거라고 하더라. 설마 그럴까 했는데 정말 쫙 날아가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어진은 "새를 보다 보면 힘든 게 안 느껴진다"라며 "여름에는 새들이 번식한다. 특히 둥지를 찍을 땐 위장을 해야한다. 들어가면 찜통이다. 그래도 재밌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조세호는 "연애할 때도 새 보러 갈래라고 하냐"라고 물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어진은 "파주 출판단지에 새를 보러 간 적이 있다. 새들이 자는 모습을 찍기 위해서 밤에 들어가서 하룻밤을 잠복한 적 있다"라며 "한겨울에 잠복을 한 게 처음이었다. 너무 추웠다. 이러다 동사하는 게 싶었다. 텐트 밖으로 나갈수도 없었다. 준비가 너무 부족했다. 화장실도 못 가서 보온병에 해결했고 그 보온병은 집에 가서 바로 버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어진은 "너무 고생했지만 카메라를 찍는 순간 황홀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어진은 "까치가 되게 재밌는 새다. 까치가 오면 반가운 사람이 온다고 하지 않나. 근데 까치가 얼굴을 기억한다는 얘기가 있다. 낯선 사람을 보면 우는거다. 만약 둥지에 있을 때 까치를 괴롭히면 그 얼굴을 기억했다가 보복을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어진은 "까마귀가 5~7살 지능이 있다고 한다. 호두를 자동차가 지나가는 도로에 두고 차가 지나가면 먹는 장면도 있다"라며 "지붕에 눈이 쌓이면 눈썰매를 타기도 한다. 훈련된 까마귀는 담배꽁초를 주워 넣으면 먹이가 나온다는 걸 학습하기도 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어진은 "탐조를 하러 가면 그 지역에 가서 뭐라도 사 먹는다. 마을 주민들은 새한테 관심이 없다. 하지만 내가 밥을 먹고 뭔가를 구매하면 이런 새를 보러 관광객이 오는구나 생각하고 새에 관심을 갖는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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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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