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준형 위닝 레이업' KGC, KT상대로 1패 이후 3연승...챔결서 SK와 격돌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4.27 21: 26

안양 KGC와 서울 SK가 챔피언 결정전서 맞붙는다.
KGC는 27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 2021-2022 정관장 프로농구(KBL) 플레이오프 4강 4차전에서 수원 KT를 81-79로 제압했다.
KGC는 1차전서 수원 KT에 패배했으나 내리 3연승을 달리며 홈에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했다.챔피언결정전 상대는 고양 오리온을 3-0으로 제압한 SK.

SK와 KGC는 오는 5월 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나선다.
KGC는 스펠맨이 부상으로 빠졌으나 대릴 먼로가 19득점 4리바운드 5도움, 전성현이 18득점 5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다. 여기에 변준형이 16득점 3리바운드 4도움으로 힘을 보탰다.
한편 KT는 케디 라렌이 25득점 13리바운드로 골밑을 지배했으나 국내 선수들의 부진이 뼈아펐다. 허훈이 1득점, 양홍석이 4득점에 그쳤다.
경기 자체는 팽팽했다. 1쿼터 KT는 먼로와 1대1로 맞붙은 김동욱이 안정적인 활약을 보이며 주도권을 잡았다. KGC는 1쿼터 막판 변준형이 투입돼서 공격을 이끌었다.
변준형의 투입으로 인해 KGC의 볼 흐름이 살아났다. 특히 수비적으로 상대 에이스 허훈을 묶는데 성공했다. 이 우세를 앞세워 KGC는 2쿼터 42-39로 경기를 뒤집었다.
3쿼터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치열했으나 KGC가 조금씩 앞서가기 시작했다. KGC는 전성현의 3점과 수비를 앞세워 59-53으로 잠수 차를 벌린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단 KT도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4쿼터 잠잠하던 외곽이 드디어 터졌다. 정성우가 경기 막판 연달아 3점슛을 넣으며 2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여기에 20.1초를 남겨두고 자유투를 얻은 라렌이 2구 모두 성공시키며 동점이 됐다. 원 포제션으로 승부가 갈리는 상황.
결국 해낸 것은 변준형이었다. 마지막 포제션에서 변준형은 정성우의 1대1 마크를 이겨내고 감각적인 레이업 득점을 성공시키며 81-79로 경기를 매조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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