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금메달 20개로 "연금, 현금으로 받아"('신랑수업')[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4.28 00: 15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전 국가대표 수영 선수 박태환이 수영선수로서의 실적을 밝혀 시선을 끌었다.
27일 방영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영탁은 지난 방송에 이어 고등학생 시절 은사님을 찾아 화기애애한 정담을 나누었다. 영탁은 고1 무렵 반 친구들과 개인적으로 떠나는 소풍에 흔쾌히 따라와서 도시락까지 싸다준 은사님을 기억했다. 이에 은사님은 "가끔 떠나고 싶을 때가 있지"라며 씁쓸하고도 장난스러운 미소를 지어 금세 '유부남 농담'을 선보였다. 이에 영탁의 친구들은 은사님의 말에 동의했다.

1학년 때는 부반장, 2학년 때는 학생 부회장을 했다는 영탁은 발목 수술로 질병 기록이 있는 등 현란한 생기부를 자랑했다. 이어 영탁은 23년지기 죽마고우들과 노래방에 가서 회포를 푸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 중 대구에 사는 친구는 안동에서 하룻밤을 자고 갈 계획이었다. 영탁은 친구의 아내에게 흔쾌히 전화를 걸어 외박 허락을 받아내기도 했다. 김원희는 "저건 영탁이니까 가능하다"라고 말하며 신뢰를 보였다.
전 국가대표 수영 선수 박태환의 완벽한 일상에 미혼남들의 긴장감이 고조됐다. '신랑수업'에 첫 출연한 박태환은 신랑 점수를 몇 점이나 받을 것 같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그래도 제가 요리는 하니까, 세 분보다 높지 않겠냐"라고 말하며 듬직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날 박태환은 현역 시절 자신의 트레이너들이자 실제 친구가 된 이들을 초대해 집밥을 먹이기도 했다.
박태환이 준비한 요리는 자신이 직접 개발한 양념으로 만든 비빔국수와 흑맥주로 특유의 잡내를 잡아낸 수육이었다. 요리에 영 별로인 김준수는 박태환의 요리 실력에 이마를 짚으며 한숨을 내쉬었다. 영탁은 "얘 지금 막막해한다"라며 신나게 웃었으나 영탁도 사실 그에 자유롭지 못했다. 프린팅, 플라워 등 각종 다양한 것을 배우러 다니는 영탁이지만 베이킹 수업에서 처참하게 망한 후 그 어떤 요리에도 도전하지 않던 것.
박태환의 절친인 모태범조차 지극정성으로 친구들을 위해 집밥을 마련하는 박태환에게 "태환아! 그냥 좀 사 먹어!"라며 치를 떨었다. 멘토인 이승철은 "내가 정말 다들 태환이 절반만 하면 다 졸업시켜줄 수 있다"라면서 부러움과 한탄과 착잡함에 노성을 지르기도 했다. 
결국 보다못한 이승철은 이들을 초대해 요리 특훈을 시키고자 몰래 자리를 마련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것을 한치 앞도 모르는 김준수와 영탁은 "우리끼리 가니까 나이가 확 낮아졌다", "어디를 가는 건지는 모르지만 요리만 안 하면 좋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박태환은 남다른 재력을 자랑했다. 박태환은 금메달만 해도 20개나 땄기에 이미 연금 점수를 모두 달성한 상황. 박태환은 "제가 메달을 따면 연금을 현금으로 받는다"라고 말해 그 자리에서 즉석 현금 부자로 올랐다. 이외에도 박태환은 뷰가 좋은 널찍한 아파트를 자가로 소유하고 있음을 밝혀 시선을 끌기도 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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