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수업' 박태환, 금메달 20개로 현금 부자된 사연 [Oh!쎈 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4.28 01: 38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박태환이 리치 운동선수에 등극했다. 그는 남다른 금메달 개수는 물론, 이에 따른 포상 등으로 연금을 현금으로 받는다고 밝혀 주목을 끌었다.
27일 방영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진정한 신랑이 되기를 원하는 가수 김준수, 가수 영탁,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모태범, 수영 선수 박태환이 등장했다. 박태환의 등장은 이례적이었는데 바로 모태범의 절친으로 VCR 상에서만 나왔기 때문이었다. 홍현희는 "박태환 씨 한 번 부르자"라며 거듭 노래를 부르다 드디어 소원이 성취된 것에 기쁨의 몸짓으로 박태환을 맞이했다.

영탁은 지난 방송에 이어 23년 지기 죽마고우들과 고등학생 때 은사님을 찾아가 담소를 나누었다. 반장, 학생 부회장 등을 지낸 영탁이지만 고3이 되자 노래방에 다니느라 정신이 없어서 그만 성적이 쭉 떨어졌던 것. 영탁은 "복도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으면 교무실에서 '박영탁이 노래 그만 불러'하고 혼이 났다"라며 추억에 푹 빠졌다. 이후 영탁은 친구들과 함께 학창 시절로 돌아간 듯 노래방에서 신나게 노는 모습으로 한껏 즐거움을 만끽했다.
'신랑 수업'에 첫 출연하는 박태환은 깊은 환대를 받았다. 이날 영상에서는 박태환의 친누나가 소개됐다. 박태환은 현재 친누나와 함께 수영장을 운영 중으로, 그는 수영 꿈나무를 위해 프로그램을 짰다. 홍현희 등은 "지도는 안 하냐"라고 물었다. 박태환은 "제 자랑은 아니지만, 제가 봐준다고 하면 수강생이 몰릴까 봐, 그래서 프로그램만 짠다"라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에 이승철 등은 "부모들이 서운할 테니 그게 맞다"라며 박태환의 숙고를 지지했다.
박태환의 차분하고 깔끔한 모습에 제작진들이 과하게 자막으로 칭찬을 써대자 김원희와 이승철은 "펜 좀 쥐었다고 섹시하다니. 너무 선 넘는 거 아니냐"라며 버럭했다. 홍현희는 "아니에요. 자막 처리 정말 잘하셨어요"라며 전적으로 박태환 편을 들었다. 홍현희의 이런 응원은 오로지 박태환뿐이었다. 본래 홍현희에게 갖은 예쁨을 받던 김준수는 이날 박태환에게 밀려 2인자가 되었다. 이승철은 "너 어떻게 하냐. 태환이 오니까 안중에도 없네"라며 김준수를 놀렸다.
박태환은 차임에 눈을 뜨자마자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청소를 하고, 저녁에는 친구들을 위해 손수 수육을 삶고 비빔국수를 무치는 등 남다른 가사 스킬을 선보였다. 박태환의 깔끔함에 김준수는 "저러면 여자들이 피곤해하지 않냐"라며 작게 항의했으나 이승철은 "태환이 절반만 해라. 그러면 다 졸업시켜주겠다"라며 김준수의 의견을 무질렀다.
박태환은 또 커리어 하이로 따낸 메달 개수와 이에 따른 연금 제도를 설명했다. 금메달만 20개라는 박태환은 이미 연금 포상 점수를 꽉 채웠다. 박태환은 "제가 연금 점수를 이미 달성해서, 이후 경기에서 우승하면 그때 연금을 현금으로 받는다"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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