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수업' 박태환, 재력 하나는 준비된 남자 "시티뷰 자가+넘치는 연금"[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4.28 09: 16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박태환이 남다른 재력을 자랑해 시선을 끌었다.
27일 방영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는 이제는 진정한 신랑으로 거듭나고 싶은 미혼남들의 결혼 준비 관찰 예능이 펼쳐졌다. 기존 멤버였던 김찬우는 지난주부터 모종의 이유로 '준비'를 언급한 채 나오지 않고 있다. 이후 모태범이 고정으로 출연 중이며 박태환은 모태범의 절친으로 모태범 집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박태환의 등장 전 영탁은 고등학생 시절 어울렸던 친구들과 함께 1학년 때 담임 선생님을 찾아가 훈훈한 담소를 나누며 어린 시절로 돌아간 양 천진하게 굴었다. 영탁은 자신과 놀기 위해 외박한다는 친구를 위해 기꺼이 친구의 아내에게 직접 전화해 안부 인사와 함께 외박을 허락해줘서 고맙다는 듯 양해를 구했다. 김원희는 "영탁이니까 가능한 일"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방송에서는 박태환의 첫 신랑 수업 일기가 펼쳐졌다. 제작진은 "신랑 점수가 몇 점이나 될 것 같냐"고 박태환에게 묻자 그는 "제가 요리는 좀 한다. 세 분보다는 낫지 않을까"라며 영탁, 모태범, 김준수를 저격했다. 실제로 김준수는 요리에 영 소질이 없어 한사코 배움을 피하는 중이며 영탁은 손재주가 탁월한 데 비해 베이킹 클래스에서 어쩌지도 못하고 돌아온 이후 요리의 이응도 꺼내고 있지 않다.
박태환은 스튜디오에 등장해 김준수를 반겼다. 오히려 김준수는 요리면 요리, 청소면 청소 등 모두 뛰어난 박태환을 보고 얼어 있었으나 박태환은 "준수 형이 저희 누나 결혼식에도 왔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원희와 홍현희는 "남의 결혼식에만 다니냐"라며 타박을 놓았고 김준수는 "뿌린 데로 거두어야 해요"라며 애써 자신을 포장했다. 박태환의 수준급 요리 실력과 한 치의 흐트러진 데 없는 청소 실력을 보던 김준수는 절친한 사이임에도 "저러면 여자들이 싫어하지 않냐"라며 어린아이처럼 일렀다.
이승철은 그럴 리 없다는 듯 고개를 저었으며 김원희는 "그걸 강요하면 문제가 되는 법"이라고 잘랐다. 박태환은 "저는 강요하지 않는다"라고 모범적인 답을 해 환심을 샀다. 실제 친구들이 자신의 집에 놀러오자 박태환은 손수 삶은 수육에 비빔국수를 내놓았다. 친구 중 하나가 흘리고 먹자 박태환은 깔끔하게 테이블을 닦으며 식사했다.
이에 친구들은 "너도 정말 대단하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친구 중 하나는 "너 여자친구가 만약 이렇게 흘리고 먹으면 어쩔래?"라고 묻자 박태환은 "그냥 내가 닦으면서 먹으면 된다"라고 순순히 대답해 또 한 번 신랑 점수를 획득했다.
박태환은 신랑으로서 현재 재산, 하는 일 등을 점검받았다. 홍현희와 김원희는 "혹시 자가 맞냐"라며 집 보유에 대해 조심히 물었다. 박태환 또한 흔쾌히 대답했다. 이에 모태범 등은 "메달 딴 게 몇 개인데요"라며 박태환의 재력을 무시하지 말라는 듯 편을 들었다. 김원희는 "금메달만 20개 따셨네요?"라고 했으며 김준수는 "그럼 연금만 3천만 원 아니에요?"라며 놀라워했다. 박태환은 "저는 이미 연금 점수를 달성했다. 이후 포상 받는 건 그냥 현금으로 받는다"라고 말해 감탄과 부러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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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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