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또 만나는' 전북, 치열한 도전 이어간다 [오!쎈프리뷰]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4.28 06: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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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가 시드니를 상대로 승리에 이어 ACL 16강을 위한 행보를 이어간다. 
전북현대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베트남 호치민 통낫 스타디움에서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5차전서 시드니FC(호주)와 맞대결을 펼친다. 
전북은 2승 2무 승점 8점으로 1위 요코하마(일본, 승점 9점)에 이어 H조 2위에 올라있다. 호앙아인 잘라이(베트남, 승점 2점, 골득실 -2)가 3위, 시드니(승점 2점, 골득실 -4)가 4위다. 
올해 ACL은 동아시아 지역 5개 조 1위가 16강에 직행하고 각 조 2위 끼리 성적을 비교해 상위 3개 팀이 추가로 16강에 오른다.
전북은 ACL 조별리그 첫 경기서 시드니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갑작스럽게 현지에 도착하고 정상적인 선수구성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얻은 결과였다. 위기의 상황서 팀을 구한 것은 골키퍼 이범수였다. 그는 시드니의 결정적인 기회를 온 몸으로 막으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비록 첫 경기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전북은 이범수의 선방으로 승점을 따냈다.
남은 2경기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조 1위로 16강 진출에 도전하는 전북은 시드니를 상대로 풀 전력을 앞세워 경기에 임한다. 구스타보에 이어 일류첸코가 휴식을 통해 컨디션 점검을 실시했다. 또 중원의 핵심 백승호도 언제든지 출전할 수 있다. 
백승호는 호앙아인 잘라이와 경기서 엔트리서 제외되며 휴식을 취했다. 이미 K리그1에서도 쉴새 없이 경기에 나섰던 백승호에 대해 전북 김상식 감독과 코칭 스태프는 휴식을 부여했다. 선수를 위한 이유였다. 
또 호앙아인과 2차전서 보였던 수비 불안을 지우기 위해 선수 구성도 다양하게 변화를 가질 전망이다. 
전북 김상식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시드니전이 중요하다. 선수들과 최선을 다해 꼭 이기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현지 날씨, 영양 섭취 등 선수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들이 있다. 하지만 다른 팀들도 같은 환경 속에 놓여있기에 그 부분은 핑계가 되지 않고 이제는 정신이 육체를 지배하는 정신력으로 남은 경기에서 승점을 따오겠다"고 했다.
측면 수비수 김진수는 "경기가 잘 되지 않을 때도 있다. 축구는 잘 될 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 팬들께서 원하는 축구로 승리하기 위해 축구장에 나선다. 꼭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시드니는 전북과 첫 경기가 가장 뛰어난 경기였다. 그 결과 현재 조별리그 통과는 사실상 물건너간 상태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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