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팀들이 웃었다.
대구FC는 지난 27일 오후 11시(한국시간) 태국 부리람 창 아레나에서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F조 5차전에서 산둥 타이산(중국)에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대구는 승점 10(3승 1무 1패)로 2위 우라와 레즈(승점 10)와 동률이나 상대 전적에서 1승 1무로 앞서며 조별리그 1위로 올라섰다.
주전 멤버가 대거 빠진 산둥을 상대로 대구는 경기 시작부터 몰아쳤다. 전반 8분 제카의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린데 이어 전반 11분 홍정운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전반은 그대로 대구가 2-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후반 12분 이근호가 팀의 세 번째 득점을 터트린데 이어 후반 21분 오후성이 쐐기골을 터트렸다.
대구는 그대로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가면서 4-0으로 경기를 매조지었다.
한편 같은 시간 열린 경기에서 전남은 태국 빠툼타니의 빠툼다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ACL G조 5차전에서 유나이티드 시티에 2-0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남은 승점 7(2승 1무 2패)로 2위 멜버른 시티(승점 9)를 추격하며 16강행 불씨를 살렸다.
전남은 후반 3분 상대 미드필더 헤이스의 경고 누적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잡았다. 몰아치던 전남은 후반 13분 플라냐의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여기에 후반 추가시간 박인혁이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기록하며 전남은 2-0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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