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첼로티의 경기 평가, "원래 수비적으로 하기로 했는데 천만다행"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4.28 06: 41

"맨시티가 유리하나 2차전은 우리 홈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27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1-22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게 3-4로 졌다. 두 팀은 5월 5일 마드리드로 장소를 옮겨 2차전을 치른다.
경기 시작 후 단 93초 만에 데 브라위너가 헤딩 선제골을 터트렸다. 데 브라위너는 전반 10분 제주스의 추가골까지 어시스트하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카림 벤제마가 두 골을 추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벤제마는 후반 38분 페널티킥을 얻어 파넨카킥으로 처리하는 배짱을 선보였다. 2-4로 추격하는 시점에서 반드시 골을 넣어야 하는 상황에서 터트린 대담한 골이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사실 우리의 계획은 수비였다. 그러니 시작이 최악이었다. 너무 빠르게 두 골을 내줬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이어 "그나마 다행인 점은 선수들이 빠르게 반응했다는 것이다. 패배하긴 했어도 기회는 남아있다. 우리 서포터가 가득 찬 홈 경기가 남아 있다"라고 덧붙였다.
2차전 목표에 대해 안첼로티 감독은 "이 경기 같은 양상이 재밌긴 한데 수비를 조금 더 잘해야 한다. 상대 팀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맨시티가 유리한 상황인 것은 사실이다. 그들이 한 골 더 앞선다. 그러나 우리 홈에선 모든 일이 가능하다"라고 자신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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