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립식가족' 현봉식 "배우 데뷔 전 돌아가신 父, 사진 없어 후회해"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2.04.28 06: 58

현봉식이 가족사진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27일에 방송된 tvN '조립식 가족'에서는 현봉식, 이천은, 김대명이 가족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천은은 가족사진을 찍자고 제안했다. 이천은은 "제일 가까운 가족인데 사진 한 장 없다. 사진을 보면서 추억을 떠올리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천은은 자신이 비용을 책임지고 가족사진을 찍겠다고 말했다. 

이천은은 스튜디오가 아닌 소속사 대표를 집으로 불러 촬영을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이천은은 "대표님한테 얘기할 땐 프로필 사진 겸 가족사진이라고 말씀을 드렸다. 근데 그렇게 소품과 의상을 가져오실 줄 몰랐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현봉식, 이천은, 김대명은 흰색 티셔츠에 청바지 차림으로 옥상에 섰다. 세 사람은 대표의 지도하에 사진 촬영을 시작했다. 하지만 대표는 전문 사진작가가 아니라 어설픈 모습을 보였다. 현봉식은 "그냥 포기했다. 논다고 생각하고 찍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세 사람은 옛날 교복을 입고 영화 '친구' 컨셉으로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김영옥은 "포스가 나온다"라며 감탄했다. 이어 영화 '건축학개론' 컨셉으로 긴 머리의 김대명에게 고백하는 이천은과 멀리서 이를 지켜보는 현봉식의 컨셉 사진을 담아 눈길을 끌었다. 
이천은은 "배경이랑 스튜디오다 갖춰졌다면 이런 분위기가 안 나올 것 같다"라며 만족해했다. 이천은은 "이번에 집에 가서 가족 사진을 찍었는데 어머니, 아버지가 너무 좋아하시더라. 귀찮긴 해도 찍어두면 추억이 된다"라고 말했다. 
현봉식은 "배우 하기 전에 아버지 돌아가시기 전에 사진을 안 찍었다. 장례식에 쓸만한 사진 자체가 없었다. 아버지가 없으니까 사진을 안 찍게 된다. 다음에 어머니랑 한 번 찍어보고 싶단 마음이 생기더라"라고 말했다. 
이 모습을 본 이용진은 "나도 가족사진을 찍었는데 아버지가 개인 사진을 찍는다고 하셨다. 근데 찍지 마시라고 했다. 영정사진을 준비하시는 것 같아서 싫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영옥은 "미리 영정사진을 준비하면 오래산다고 하더라. 나는 몇 개 골라놨다. 근데 찍어두면 10년 더 살고 찍어두면 더 살고 그러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세 사람은 완성된 사진을 벽에 걸고 만족스러워했다. 현봉식은 "나중에 우리가 흩어지더라도 우리가 한 때 가족이었다는 의미가 있는 사진"이라며 행복해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tvN '조립식 가족' 방송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