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틴 외데고르(23, 아스날)가 팬들을 향해 응원가 제작을 부탁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27일(한국시간) "마르틴 외데고르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을 앞두고 팬들을 향해 솔직한 부탁을 전했다"라고 알렸다.
풋볼 런던에 따르면 외데고르는 "나는 내 전용 응원가가 뭔지 모르겠다. 팬들에게 달려있다. 그들이 (좋은 곡을 만들어주리라) 믿는다"라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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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외데고르는 "나는 이미 다른 선수들과 팀이 가지고 있는 응원가를 사랑한다. 나에게는 그다지 큰 문제가 아니다. 그들이 원하는 대로 만들 수 있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아스날에 임대로 영입된 외데고르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14경기에 출전해 1골과 2도움을 기록했다. 아스널의 UEFA 유로파리그 일정에도 함께하며 6경기 1골을 기록했다.
외데고르는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 남아 주전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시즌 개막 이후에도 등 번호를 배정받지 못했고 결국 아스날로 완전 이적했다. 외데고르는 현재 리그 34경기(2,343분)에 출전해 6골 4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외데고르가 아스날을 향해 애정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영국 'BT 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던 외데고르는 당시 "아스날에서 하고 있는 일은 특별한 일이다. 내 축구 경력에 있어 이런 것은 처음 본다. 수많은 경쟁 상대가 있지만, 우리 모두는 여전히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우리는 항상 이기길 원하며 팀의 정신 상태 역시 최고다. 특별한 일이 아스날에서 벌어지고 있다. 모든 구성원이 클럽을 정상으로 돌려놓으려고 노력한다"라고 말했다.
당시 "유럽 대항전에 진출한 이후 시간이 지난다면 몇 년 안에 리그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가능할 것"이라며 챔피언스리그를 향한 야망을 드러냈던 외데고르의 목표는 점점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아스날은 리그 33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승점 60점(19승 3무 11패)으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리그 4위에 자리하고 있다. 5위 토트넘 홋스퍼가 58점으로 바짝 추격하는 가운데 오는 2일 치르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승리가 절실하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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