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축구 도사' 티아고 알칸타라(31)의 발 끝이 빛났다.
리버풀은 28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비야레알과 맞대결을 치러 2-0으로 승리했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리버풀은 후반전 득점포를 터뜨렸다. 후반 8분 오른쪽 측면에서 모하메드 살라에게 공을 넘겨받은 조던 헨더슨은 곧바로 크로스를 올렸고 공은 페르비스 에스투피냔의 발에 맞은 후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후반 10분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밀어준 공을 받은 살라는 침투하는 사디오 마네를 향해 공을 건넸고 마네는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하며 추가 골을 뽑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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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를 지배한 이는 티아고 알칸타라였다. 리버풀은 이 경기 티아고-파비뉴-헨더슨을 중원에 배치하며 73%의 높은 점유율과 중원 장악력을 보여줬다. 이들 중 티아고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총 103개의 패스 중 99개를 성공하며 96%의 높은 패스 성공률을 보여줬고 롱패스 9개를 시도해 모두 성공했다.
이외에도 티아고는 드리블 성공 1회, 태클 성공 1회와 가로채기 5회, 볼 리커버리 10회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경기 종료 후 영국 '리버풀 에코'는 "빠른 패스와 규칙적인 자리 변화로 리버풀의 전체적인 움직임을 주도했고 뛰어난 중거리 슈팅으로 한 차례 골대를 때리기도 했다"라며 양 팀을 통틀어 최고 평점인 9점을 부여했다.
또한 UEFA 테크니컬 옵저버는 경기 종료 후 "그는 넓은 시야와 정확성을 보였다. 그에게 90분 동안 경기장은 마치 놀이터 같았다"라고 평가하며 POTM(Player of the Match)로 선정했다.
한편 이 경기 승리한 리버풀은 오는 5월 4일 비야레알 홈구장인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리는 2차전에 앞서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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