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레알 DF, 0-2 패배에도 여전한 자신감..."팬들에게 전해, 원점으로 돌린다고"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4.28 06: 30

"준결승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비야레알은 28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리버풀과 맞대결을 치러 0-2로 패배했다.
전반전을 지켜내며 0-0으로 마친 비야레알은 후반전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후반 8분 오른쪽 측면에서 모하메드 살라에게 공을 넘겨받은 조던 헨더슨은 곧바로 크로스를 올렸고 공은 페르비스 에스투피냔의 발에 맞은 후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후반 10분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밀어준 공을 받은 살라는 침투하는 사디오 마네를 향해 공을 건넸고 마네는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하며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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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후 공식 인터뷰를 진행한 비야레알 수비수 파우 토레스(25)는 "우리는 실수를 범했고 벌을 받았다"라며 패배 심경을 밝혔다.
UFEFA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그는 "전반전 우리는 잘 막아냈지만, 후반전에는 실패했다. 우리는 좋은 계획을 세웠고 그들을 상대로 선제골을 넣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할 때처럼 말이다. 하지만 우리의 실수는 결국 실점으로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2골 차로 패배했지만, 자신감을 잃은 것은 아니다. 다음 경기에서 우리가 처음 10분 안에 득점을 뽑아내 동점으로 돌려야 한다. 이번 준결승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라며 2차전 승리를 다짐했다.
토레스는 "다음 주는 다르다고 팬들에게 전달라. 우린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릴 것이다. 우리는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이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경기 패배한 비야레알은 오는 5월 4일 홈구장인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는 부담을 떠안게 됐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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