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승리에도 방심은 없다...'자책골 유도' 헨더슨, "원정은 쉽지 않을 것"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4.28 06: 45

2-0 승리에도 조던 헨더슨(31, 리버풀)에게 방심은 없었다.
리버풀은 28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비야레알과 맞대결을 치러 2-0으로 승리했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리버풀은 후반전 득점포를 터뜨렸다. 후반 8분 오른쪽 측면에서 모하메드 살라에게 공을 넘겨받은 조던 헨더슨은 곧바로 크로스를 올렸고 공은 페르비스 에스투피냔의 발에 맞은 후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후반 10분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밀어준 공을 받은 살라는 침투하는 사디오 마네를 향해 공을 건넸고 마네는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하며 추가 골을 뽑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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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후 영국 'BT 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한 리버풀 주장 헨더슨은 "우리는 그들이 매우 조직적인 팀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우리를 어렵게 만들리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계속해서 몰아치는 것이 중요했고 결국 우리가 그들을 무너뜨리리라는 것을 믿고 있었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헨더슨은 "수비라인을 상대로 경기할 때는 약간의 행운이 필요하다. 우리에게 행운이 따랐다. 우리의 역압박은 그들을 어렵게 만들었다. 하지만 경기는 끝나지 않았다. 원정 경기는 힘들 것"이라고 신중하게 이야기했다.
함께 인터뷰를 진행한 앤드류 로버트슨은 "전반전 그들을 무너뜨릴 몇 번의 기회가 있었다. 첫 득점이 터지고 나서 탄력이 붙었는데 그때 경기장 안의 함성은 엄청났다. 이 함성이 우리를 2차전으로 이끌었다. 우리는 한 골 더 넣고 싶었지만, 무실점 2-0 승리를 거뒀다"라고 말했다.
로버트슨은 이 경기 선발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뛰며 왕성한 활동량으로 리버풀의 왼쪽 측면을 책임졌다. 로버트슨은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경기다. 이런 경기에서 90분 동안 뛸 수 없다면 언제 뛸 것인가? 아직 해야할 일이 남아있지만, 우리는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경기 승리한 리버풀은 오는 5월 4일 비야레알 홈구장인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리는 2차전에 앞서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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