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연수와 일라이가 또 맞붙는다.
최근 공개된 TV CHOSUN '우리 이혼했어요2' 4회 예고편에서는 또다시 시작된 지긋지긋한 싸움이 펼쳐진다.
영상은 일라이와 함께 침대에 있는 아들 민수가 "아빠가 여기서 살았으면 좋겠다. 다 같이 살고싶어"라고 시작하는 말로 시작한다.
지연수는 일라이와의 대화 중 "상처로 남을까봐 걱정돼 이 순간이 무서웠어"라고 고백하고 일라이는 일라이는 “그러면 내가 어떻게 하면 돼?”라고 화를 낸다. 지연수 역시 "네가 눈앞에 있으면 걱정 안 할수가 없어"라고 말한다.
일라이는 “오늘 그럼 이제 민수한테 애기해? 이제 아빠는 없는 사람이라 생각하고 아빠는 갈게 할까?"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지연수는 "난 뭐든지 못들은 척 못 본 척 했고 다 참고 살았어"라고 말하며 울부짖는다.

이에 일라이는 "참았다고 하는데 안 참았어 당하고 나한테 얘기하지 말고 그 사람한테 얘기해"라고 냉정한 모습을 보이고 지연수는 한층 더 격양돼 "지금 물어봐 진짜 내가 얼마나 지겨웠는지 알아?"라고 말하며 오열한다.
이에 일라이는 "내가 그걸 왜 다해줬야해? 내가 보디가드야? 우리는 대화가 안되고 싸움밖에 안돼"라고 말한다.
두 사람 사이는 이대로 다시 끝인걸까.
지난 22일 방송에서 두 사람은 한결 편안해진 분위기를 보였고 일라이는 민수를 만났다.
일라이는 아들을 보자마자 “아빠야”라며 민수를 끌어안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민수는 2년 만에 재회한 아빠를 보며 “오랜만에 저 만나서 좋아요?”라고 물었고, 일라이는 “이 순간을 계속 기다렸어”라며 벅찬 심경을 전했다. 민수는 “난 그동안 엄마랑 나를 미워하면서 미국 할머니, 할아버지랑 행복하게 사는 줄 알았어”라는 서운함을 토로했고, 일라이는 “아니야. 아빠 항상 민수 생각하고 있었어”라며 지그시 바라봤다. 민수는 샤워를 시켜주는 일라이의 목을 끌어안으며 “사랑한다”고 애교를 부렸다.
두 사람은 "민수가 잘못한 것 아니다"라며 “민수가 원하는 대로 해주지 못해서 정말 미안해”라고 다독이다가 끝내 눈물을 글썽거려 보는 이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nyc@osen.co.kr [사진] '우리 이혼했어요2'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