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둥 타이산을 4-0으로 제압하고 F조 1위로 올라선 대구FC 알렉산드레 가마(54) 감독이 승리에 만족을 표했다.
대구FC는 지난 27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태국 부리람 창 아레나에서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F조 5차전에서 산둥 타이산(중국)에 4-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 승리로 대구는 승점 10(3승 1무 1패)로 2위 우라와 레즈(승점 10점)와 동률이나 상대 전적에서 1승 1무로 앞서며 조별리그 1위로 올라섰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2/04/28/202204280940779005_6269e46769fa0.png)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을 진행한 알렉산드레 가마 대구 감독은 "이번 경기 승리하러 왔다. 선수들의 체력을 위해 변화를 좀 줬고 교체도 이용했다. 부상 당한 선수도 없고 득점도 만들었다. 우리가 원하던 결과로 승점을 얻어서 만족스럽다"라고 평가했다.
가마 감독은 "선수들이 힘든 일정으로 모두 지쳐있었다. 몇 점 차로 이기는 것이 사실 크게 중요하지 않은 경기였지만,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경기였다. 선수들이 경기에 잘 집중했고 운영도 잘했다. 선수들이 만들어낸 결과에 만족스럽다"라고 밝혔다.
1위로 올라선 대구는 오는 30일 라이언 시티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에 가마 감독은 "라이언 시티와 마지막 경기는 조별예선의 결과를 결정짓는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다. 첫 만남에서는 라이언시티가 승리를 가져갔지만, 우리는 다시 그런 결과를 얻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경기를 치러오면서 자신감을 얻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16강 진출을 목표하고 왔다. 남은 마지막 경기에서도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함께 기자회견을 진행한 홍정운은 "경기를 준비하면서 부담스러운 경기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초반에 쉽게 득점에 성공하면서 경기가 잘 풀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홍정운은 "전후반 모두 우리가 강하기 밀어붙였기 때문에 크게 흔들리지 않았고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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