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AI'... 패스 성공률 96% MF→넘쳐흐르는 칭찬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4.28 12: 38

미드필더 티아고 알칸타라(32, 리버풀)가 미친 활약으로 칭찬을 쓸어담았다.
리버풀은 28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비야레알과 맞대결을 치러 2-0으로 승리했다.
결승전으로 향하는 유리한 고지를 리버풀이 선점했다. 내달 4일 열리는 원정 2차전에서 리버풀은 1차전 결과를 잘 지켜야 한다.

[사진] 티아고 알칸타라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날 리버풀은 후반 8분 경기의 균형을 깨트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모하메드 살라에게 공을 넘겨받은 조던 헨더슨은 곧바로 크로스를 올렸다. 공은 페르비스 에스투피냔의 발에 맞은 후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후반 10분 마네가 쐐기골을 작렬했다.
이 경기를 지배한 이는 티아고였다. 리버풀은 이 경기에 티아고-파비뉴-헨더슨을 중원에 배치하며 73%의 높은 점유율과 중원 장악력을 보여줬다.
특히 티아고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총 103개의 패스 중 99개를 성공시켰다. 패스 성공률 무려 96%를 찍었다. 롱패스 9개를 시도해 모두 성공했다.
이외에도 티아고는 드리블 성공 1회, 태클 성공 1회와 가로채기 5회, 볼 리커버리 10회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이 경기 POTM(Player of the Match) 영광을 안았다.
외신 'BT스포츠'에 따르면 과거 리버풀에서 뛰었던 마이클 오언은 티아고에 대해 "긴 패스 짧은 패스, 정확도가 놀랍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어 BT스포츠 패널 중 한 명이자 프리미어리그 공격수 출신 피터 크라우치도 “의심의 여지가 없다. 티아고는 지난 3~4경기에서 몇 단계 상승했다”고 칭찬했다. 동석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리오 퍼디난드도 "티아고는 참 똑똑한 선수"라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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