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하게 수술하고 솔직하게 공개하는 이들, 가슴 수술로 꾸준히 화제를 모으는 셀럽들을 살펴봤다. 콤플렉스 해결, 자기 만족, 남자친구의 영향 등 수술 이유, '내돈내산인데 왜 감춰야하냐'란 공개 이유 등도 주목된다.

# 유깻잎..구체적 수술후기로 팬들 소통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로 유명한 인기 유튜버 유깻잎은 가슴 수술을 통해 콤플렉스를 극복했다고 밝히며 꽤 자세히 이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들려주는 것으로 눈길을 끈다.
한 팬은 SNS를 통해 유깻잎에게 "저도 가슴수술 몇년째고민중인데요 ㅠㅠㅠㅠ 보형물 뭐 넣으셧는지 여쭤봐도될까요?"라는 질문을 던졌고 이에 유깻잎은 "보형물 모티바, 살 안 빠져, 그대로다"라고 솔직한 대답을 들려줬다.
이에 또 다른 팬은 "모티바가 촉감은 막 좋은편은 아니라던데 안정성때문에 모티바 넣으신건가요?"라며 촉감을 묻자, 유깻잎은 팬들이 보고 있는 방송에서 털털하게 직접 자신의 가슴을 만져보곤 "말랑말랑해 , 원래 탱탱볼 느낌이었는데 시간이 지나니 말랑해진다"면서 "혼자 있을 때 만져줄 사람 없으니까 혼자서 만지고 있다, 그렇게 해야 좋다더라"며 쿨한 모습을 보였다.

가슴 사이즈가 A컵에서 C컵이 됐다는 유깻잎은 수술 통증 기간에 대한 질문에는 "일주일은 고통, 2주는 아픔, 3주는 살만 해, 4주째 되니 멀쩡해졌다"라며 ""수술한지 5개월지났다. 겨드랑이 절개로 보형물을 집어넣었다, 보형물이 지나가는 길이 너무 아팠다"며 생생한 후기로 팬들의 고민을 시원하게 해결했다.
또 유깻잎은 “정말 많이 생각하고 감행한 것이다. 너무 아프고 힘들어서 절대 추천은 하지 않는다”라며 해당 영상이 개인적인 후기일 뿐 수술을 권장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하는가 하면 유튜브 게시글을 통해 “자연스럽게 콤플렉스처럼 자리 잡혀 버렸던 가슴을 29년 동안 미니미로 살다가 생기니까 머쓱했다. 출산하고 더욱 변해버린 가슴 모양으로 인해 속상하고 슬프기도 하고 제 몸을 제가 더 사랑하지 않게 되는 느낌 받으신 적 있을 것이다. 그래서 정말 생각 많이 하고 고민하다가 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 같이 생생한 수술 후기로 팬들과 적극 소통을 나누는 모습에 응원이 이어졌던 바다.

#제시..가슴성형 커밍아웃 1호 연예인
가수 제시는 가슴 성형을 커밍아웃한 1호 연예인으로도 불린다. 솔직함의 아이콘이기도 한 제시는 가슴 성형과 이를 바라보는 시각에 확실히 새 관점을 선사해 준 인물이다.
제시는 예능프로그램에서 성형수술과 관련해 자신에게 쏟아지는 악플 및 디스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기도. 그는 "저도 사람이기 때문에 악플을 보게 된다. 악플이 거의 다 가슴(성형 수술)이 티 난다는 내용"이라며 "제가 제 돈 내고 (수술을) 한 건데 왜 감춰야 하냐"라고 성형수술 사실을 솔직하게 털어놔 이목을 집중시켰다.

나아가 제시는 "수술을 하고도 감추는 사람들이 많다. 그게 더 웃기다. 했으면 했다고 하면 되지 않냐"면서 소신 발언을 쏟아내 연예계 대표 센 언니다운 걸크러쉬 매력을 폭발시켰다.
가슴 성형을 커밍아웃한 1호 연예인이 된 이유에 대해서는 "대놓고 말하고 싶다"라면서도 "가슴이 솔직히 그렇게 크지 않다. 뽕이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하기도. 큰 B컵으로 자신의 가슴을 '나주 배'에 비교하는 유머감각도 보였던 바다.
그런가하면 최근에는 "가슴은 중요하지 않다 내가 가슴 수술하고 나서 보니 하나 마나..이제는 그냥 자연이 더 예쁜 것 같다. 그렇다고 빼지는 않는다. 갑자기 빼면 이상하다"라는 현 상태의 솔직한 심경도 들려줘 '역시 제시'란 반응을 얻었다.

#이수진..남친 원해서 파격 of 파격
이수진은 서울대 출신 치과의사로, 올해 54세의 나이가 무색한 동안 미모와 늘씬한 몸매를 뽐내는 인플루언서이다. 그의 수위 높은 노출을 담은 파격적인 사진은 매번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그는 가슴 수술과 관련한 비하인드스토리를 공개 했는데, 팬들과 Q&A를 진행하며 자신이 한 수술 중 가장 만족한 부위로 가슴 수술을 꼽았다.
이수진은 "옛날 남자친구가 아주 강력하게 추천했다. 원래 가슴이 좀 있었는데 아이를 낳고 모유 수유를 한 달 반 정도 했다가 일을 나가야 하니 끊었다. 가슴이 부풀어 올랐다가 (수유 후) 줄었는데 그 허전함을 메워야겠다는 생각도 안 했었다. 끌어 모으면 되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근데 어린 남자친구가 원하니까 했다. 하니까 좋은 것은 보디 프로필 찍을 때 허리가 상대적으로 잘록해 보여서 좋다"라고 말한 후 “가슴 수술 그렇게 아프지 않다. 너무 솔직한가. 가슴에 명품백 하나씩 넣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후에도 "주목주목~~저 가슴수술 했다고요~~(유튜브에서 102번 말씀드렸어용)"이란 글을 게재하며 여러번 자신의 가슴 수술 사실을 공개, 이른바 '슴부심'을 마음껏 과시하고 있다. 그의 노필터 발언과 과감한 노출은 분분한 반응도 얻지만, 자신의 몸에 대한 사랑과 관리에 대한 열정은 존중받을 만 하다.
/nyc@osen.co.kr
[사진] SNS, 유튜브 영상,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