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희・박명수 '동물극장, 단짝' 금→토요일 편성 변경 "온 가족 함께 즐긴다"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2.04.28 15: 21

 KBS 1TV 휴먼다큐 '동물극장, 단짝'이 방송 요일과 시간을 변경해 시청자들을 찾는다.
그동안 매주 금요일에 방송됐던 KBS 1TV 휴먼다큐 '동물극장, 단짝'이 이번 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5분에 시청자를 만나는 것. 
토요일 저녁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더 특별한 사연으로 안방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따뜻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30일 오후 8시 5분에 방송될 14화 '홍천강 방울 아빠, 흐르는 강물처럼'에서는 국내 1세대 카누이스트와 그의 반려견들의 정겨운 단짝 일기가 소개된다.
호수처럼 잔잔한 물길이 흐르는 강원도 홍천강. 수상 레포츠의 하나인 '카누' 체험의 명소로 떠오른 이곳에 특별한 부녀(父女)가 사는데 바로 국내 1세대 카누이스트로 불리는 이재관 씨(66세)와 그의 딸 같은 반려견 '방울이'다. 재관 씨가 운영하는 카누 클럽에서도 방울이 인기는 단연 최고로 손님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하는 마스코트나 다름없다. 
재관 씨는 생의 절반을 카누에 바친 열정의 사나이지만, 방울이 앞에서는 누구보다 달콤하고 다정한 아빠. 방울이를 위한 패션 스카프부터, 직접 채소와 고기를 손질해 수제 건강식도 만들어준다. 
또한 재관 씨에에 방울이만큼 소중한 단짝인, 올해 10살이 된 '머루'도 공개된다. 방울이와 머루는 7년 터울의 친자매 사이. 혈기 왕성한 3살 방울이와 달리, 머루는 어릴 적 병을 크게 앓아 눈도 잘 안 보이고, 다리 관절도 약해 잠깐 걷는 것도 힘겨워한다.
그런 머루에게 기운을 북돋워 주는 존재가 있었으니, 바로 친동생 방울이다. 밥을 먹을 때도, 잠을 잘 때도, 산책하러 갈 때도 늘 언니 곁을 든든히 지켜준다는 방울이. 서로에게 큰 힘이 되어주는 두 녀석이 재관 씨는 마냥 기특하기만 하다. 
얼마 전, 거동이 불편한 머루를 위해 특별한 물건을 마련했다는 재관 씨. 바로 머루의 튼튼한 다리가 되어줄 반려견 전용 휠체어를 준비한 것. 아빠와 동생 앞에서, 난생처음 휠체어 타기에 도전한 머루가 무사히 휠체어에 적응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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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물극장, 단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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