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선미가 공항에서 취재진을 따돌렸다는 때 아닌 논란에 휩싸였다.
선미는 지난 26일 개인 일정을 마치고 LA에서 귀국했다. 이날 취재진은 일본 공연을 마치고 귀국하는 트와이스의 사진 취재를 위해 공항을 찾았고, 트와이스의 취재를 마친 뒤 선미 취재를 위해 A게이트로 이동했다.

하지만 선미의 매니저는 게이트 앞에서 기다리는 취재진을 보고 다른 게이트로 이동했고, 취재진은 매니저에게 선미가 나올 게이트를 물으며 협조를 구했다. 하지만 선미는 매니저가 알려준 게이트가 아닌 A게이트로 나왔고, 일부러 취재진을 따돌리려고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선미는 그간 공항은 물론 포토라인에서 다양한 포즈와 당당한 태도로 패션을 뽐내왔던 바, 그러나 이날 선미는 고개를 숙인 채 머리로 얼굴을 가리고 빠르게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에 선미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사실 개인 일정이라 기자분들이 계실지 몰랐다”며 해명글을 게재했다.
그는 “매니저 친구 없이 제 동생들이랑만 통행하다보니 게이트 안팎에서 매니저 친구랑 동생끼리 소통이 잘 안됐나보다. 죄송하다. 공항에선 늘 밝은 모습이었는데 제가 너무 당황해버렸다”고 설명했다.
선미의 이날 의상이 협찬이 아니라 이 같이 취재진을 따돌린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는 "아니"라고 해명했다.
항상 밝은 모습으로 포토라인에 섰던 선미였기에 소통 부재로 일어난 때아닌 논란이 아쉬움을 남긴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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