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 우스만 뎀벨레(24, 바르셀로나)가 잔류할 가능성이 크단 소식이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28일 “오른쪽 윙어 뎀벨레와 바르셀로나가 재계약 합의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6-2017 시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소속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뎀벨레는 2017년 8월 1억 4,500만 유로(한화 약 1,956억 원)의 이적료에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사진] 우스만 뎀벨레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4/28/202204281806770712_626a5acb5c6ef.jpg)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이적이었지만, 실망만 가득했다. 뎀벨레는 잦은 부상으로 경기장에 나서는 시간이 줄어들었고 훈련 태도 문제마저 불거지며 '처분 대상'으로 전락했다. 올 시즌 바르셀로나 5년 차인 그는 모든 대회 통틀어 146경기에 나서 32골 기록에 그쳤다. ‘먹튀’ 꼬리표가 붙을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
팀에서 입지가 좁아진 뎀벨레는 꾸준히 이적을 모색했다. 지난겨울 이적 시장에서 첼시와 파리 생제르맹이 그에게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막판에 어그러졌다.
방향이 바뀌었다. 매체에 따르면 오는 여름 계약이 만료될 예정인 뎀벨레는 최근 바르셀로나와 협상 테이블을 펼쳐 재계약에 잠재적인 합의를 마쳤다.
![[사진] 우스만 뎀벨레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4/28/202204281806770712_626a5acbdf6b4.jpg)
‘반전’이다. 여름 이후 이적료 없이 풀리는 뎀벨레는 타 구단으로부터 더 좋은 조건을 제안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그는 연봉 삭감을 감수하고 바르셀로나에 남는 쪽으로 급선회했다.
최근 환골탈태한 경기력도 뎀벨레에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뎀벨레는 바르셀로나의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에게 선택받으며 최근 리그 12경기에 꾸준히 출장, 1골 9도움을 기록했다. 공격포인트 이외에도 윤활유 같은 역할을 보여주며 감탄을 자아내곤 했다. 사비는 그런 뎀벨레에게 기대를 품고 있고, 재계약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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