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초 선제골' 프랑크푸르트, 웨스트햄에 2-1 승리...유로파 결승 보인다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4.29 05: 53

[OSEN=고성환 인턴기자] 경기 시작 49초 만에 선제골을 터트린 프랑크푸르트가 웨스트햄을 꺾고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프랑크푸르트는 2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에서 크나우프와 다이치의 득점에 힘입어 웨스트햄을 2-1로 제압하며 귀중한 원정승을 챙겼다.
홈팀 웨스트햄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란시니-안토니오-보웬이 전방에 나섰고, 포르날스-라이스-수첵이 허리를 지켰다. 크레스웰-주마-도슨-쿠팔이 백포를 형성했고, 골문은 아레올라 골키퍼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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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팀 프랑크푸르트는 3-4-2-1 포메이션을 택했다. 보레가 원톱을 맡았고, 다이치-린스트룀이 2선을 구성했다. 코스티치-로데-소우-크나우프가 뒤를 받쳤고, 투레-힌터레거-투타가 백쓰리로 나섰다. 트랍 골키퍼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경기 시작 49초 만에 프랑크푸르트가 먼저 앞서 나갔다. 보레가 좌측에서 반대로 크게 감아 올려준 크로스를 크나우프가 뛰어들며 헤더로 마무리했다. 경기 시작 전 가슴을 웅장케 했던 웨스트햄 팬들의 카드섹션 응원이 머쓱해지는 이른 시간 선제골이었다.
웨스트햄의 동점골 기회가 골대에 막혔다. 전반 14분 수첵의 완벽한 스루패스를 받은 보웬이 슈팅까지 이어갔으나 보웬의 오른발을 떠난 공은 우측 골대에 맞고 튀어나왔다. 이어진 포르날스의 헤더는 골문 위로 솟구쳤다.
전반 21분 웨스트햄이 빠르게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프리킥 상황에서 주마의 머리에 맞은 공을 안토니오가 밀어 넣으며 동점골을 터트렸다.
크라우프가 멀티골 기회를 놓쳤다. 전반 39분 역습 상황에서 보레의 절묘한 스루패스가 크레스웰의 태클에 맞고 흐른 공을 크나우프가 빙글 돌며 슈팅까지 연결했다. 그러나 공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결국 전반은 1-1로 마무리됐다.
프랑크푸르트가 다시 앞서 나갔다. 후반 9분 소우의 슈팅이 트랍 골키퍼 맞고 흐른 공을 다이치가 손쉽게 밀어 넣으며 팀의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후반 34분 프랑크푸르트가 점수 차를 벌릴 기회를 놓쳤다. 다이치의 오른발 슈팅이 수비 맞고 굴절되며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는가 했지만, 오른쪽 골포스트에 맞았다.
웨스트햄은 동점을 위해 몰아쳤다. 그러나 후반 44분 벤라마의 크로스를 받은 보웬의 헤더도 수비에 막히며 무산됐고, 추가시간 터진 보웬의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마저 크로스바에 맞고 말았다. 결국 동점골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프랑크푸르트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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