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초만에 실점' 웨스트햄 모예스 감독, "2차전서 상상도 못했던 일 해낼 것"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4.29 07: 52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유럽 무대 '돌풍'이 잠시 주춤했다. 데이비드 모예스(59) 감독은 2차전 원정 경기를 통해 결과를 뒤집겠다 다짐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2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1차전 홈 경기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 1-2로 패배했다.
세비야, 올림피크 리옹 등 강력한 상대를 모두 제압하고 올라온 웨스트햄이었지만, 이 경기에서는 어려움을 겪었다. 경기 시작 1분이 채 되기 전인 49초 만에 안스가르 크나우프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이후 전반 21분 미카일 안토니오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지만, 후반 9분 카마다 다이치에게 결승 골을 헌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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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후 UEF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영국 'BT 스포츠'와 진행한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인터뷰를 전했다. 모예스 감독은 "우리가 원했던 결과가 아니다"라며 입을 열었다.
모예스 감독은 "이번 경기 경과가 나올 만큼 좋은 경기를 치르지는 못했다. 하지만 아직 기회는 존재한다. 사라지지 않았다. 2차전 상상치 못한 일을 해낼 것"이라며 2차전에서 결과를 바꾸리라 다짐했다.
그는 이어 "첫 실점 이후 달라지지 않았다. 나는 우리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릴만하다고 생각했고 파이널 써드에서 좋은 퀄리티를 보여준다면 다시 앞서나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실패했다. 후반전도 느린 템포를 유지했고 실점을 허용했다"라고 평가했다.
모예스는 "득점을 만들 수 있는 엄청나게 많은 기회를 놓쳤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더 많은 득점을 만들어야 했다. 박스 안에서 잡았던 몇 번의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다음 2차전에서는 더 많은 노력을 쏟아야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홈에서 치른 1차전에서 1-2로 패배한 웨스트햄은 오는 5월 6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치르는 2차전 원정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는 부담을 떠안게 됐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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