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켄 클롭 감독이 리버풀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리버풀은 29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4년까지였던 클롭 감독의 기존 계약을 2년 더 늘렸다고 공식 발표했다. 클롭 감독의 코칭 스태프인 페핀 린더스와 페트 크라비츠에도 적용돼 앞으로 4년 더 클롭 감독 체제가 유지될 것이라는 내용도 덧붙였다.
클롭 감독은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7년 동안 정말 행복한 일들이 많이 벌어지고 있다. 또 이처럼 환영 받는 것도 즐겁고 좋은 일"이라면서 "다시 계약을 체결하는 것은 굉장히 쉬운 결정이었다. 몇 가지 정리해야 할 것도 있었지만 어려운 것은 없었다. 리버풀의 현재와 미래를 위한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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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리버풀에 사랑하는 것들이 너무나 많다. 리버풀에 오기 전에도 알았지만 팀에 합류한 뒤 훨씬 더 잘 알게 됐다"며 "건강한 관계는 양측 모두 좋아야 한다. 서로에게 딱 맞는다는 느낌이 나를 리버풀로 오게 했다. 이전에도 계약을 연장한 이유"라며 연장 계약을 반겼다.
2015년 10월 리버풀에 입성한 클롭 감독은 구단 역사상 최고의 감독으로 손색없는 기록을 남겼다. 리버풀을 프리미어리 정상으로 이끌었다. 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빅이어를 들어올렸다. 올 시즌에는 전무후무한 쿼드러플(4관왕)에 도전하고 있다.
클롭 감독이 리버풀에서 성공 신화를 쓰는 것은 수치로도 잘 들어난다. 영국 BBC는 클롭 감독이 역대 리버풀 감독 최고 승률인 61.39%를 기록 중이라고 전했다. 케니 달글리시(60.91%), 밥 파이슬리(57.57%), 조 파간(54.2%), 빌 샹클리(52.11%)보다 높은 기록이다.
클롭 감독은 "앞으로 어떤 인생이 다가오게 될지 정확하게 예측하기 힘들다. 하지만 지금까지 리버풀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모든 것을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설명했다.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