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감 증명' 김진수, 전북 ACL 16강 '언성 히어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4.29 13: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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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전북 현대)가 변함 없는 활약으로 책임감을 증명했다. 
전북 현대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베트남 호치민 통낫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5차전서 시드니FC(호주)에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를 거둔 전북은 3승 2무 승점 11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ACL은 10개 조에서 1위 팀은 16강에 직행한다. 이어 동, 서아시아 그룹 2위 팀 중 각각 상위 3개 팀이 16강에 합류한다. 전북은 조별리그 최종전을 남겨둔 가운데 3위 호앙아인 잘라이(승점 2)와 승점 격차를 9로 벌리면서 최소 조 2위를 확보했다. 동시에 동아시아 그룹(F~J조) 2위 팀 중 최소 상위 3개 팀 진입도 확정하면서 16강에 오르게 됐다.
전북은 내달 1일 요코하마와 조 1위를 두고 경쟁한다. 
전반서 선제골을 허용한 전북은 후반서 선수 교체를 통해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김보경, 김진규 그리고 김진수를 투입, 승부수를 띄웠다. 
김진수는 맹렬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후반 4분 한교원의 동점골이 터졌고 김진수는 역전골의 기점 역할을 했다. 후반 21분 김진수가 시드니 측면을 뚫어낸 뒤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한교원이 머리로 떨궜다.  일류첸코가 왼발로 밀어넣었다.
기세를 올린 전북은 후반 27분 김진수의 헤딩 슛이 골대를 강타했다. 하지만 6분 뒤 쐐기포가 터졌다. 김진수가 왼쪽 측면을 파고들며 일류첸코와 원투 패스를 주고받았다. 그리고 낮게 크로스한 공을 구스타보가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득점했다.
김진수는 1골-1도움을 기록한 한교원과 함께 2도움을 기록하며 전북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시리즈서 쉴새 없이 뛰었던 김진수는 체력적인 부담이 컸지만 책임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김상식 감독과 코칭 스태프의 주문을 완벽하게 해내면서 전북의 ACL 16강의 숨은 공신이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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