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비싼 와인이었길래 브랜든 로저스(49) 감독이 울먹였을까.
영국 '레스터샤이어 라이브'는 29일(이하 한국시간) AS 로마와 레스터 시티의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경기가 끝난 후 진행한 조세 무리뉴(59) 로마 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조명했다.
AS 로마는 29일 오전 4시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레스터 시티와 1-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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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15분 로렌초 펠레그리니의 득점으로 앞서나가던 로마는 후반 22분 잔루카 만치니의 자책골이 들어가며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1-1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종료 후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와 인터뷰를 진행한 조세 무리뉴 AS 로마 감독은 경기 내용에 대한 인터뷰를 마친 후 "이번에 브랜든 로저스 감독을 만났다. 그는 나에게 최고급 와인을 선물했다"라며 로저스 감독과 있었던 일을 공개했다.
그는 "정말 엄청나게 비싼 포르투갈 와인이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와인이다. 그가 어떻게 찾았는지가 궁금할 정도다. 얼마나 비싼 값을 지불했을지 알고 있다. 나한테 주면서 거의 울더라"라고 말했다.
레스터샤이어 라이브는 "감독들 사이에 와인을 주고받는 것은 알렉스 퍼거슨 경,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 등 여러 감독들이 행해오던 일종의 전통"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경기 승부를 가리지 못한 AS 로마와 레스터 시티는 오는 5월 6일 로마의 홈구장인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4강 2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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