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고파' 하재숙 "출연 거절했던 이유? 지긋지긋한 다이어트 TV에서 해야하나"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2.04.29 14: 37

하재숙이 '빼고파'에 출연한 이유를 공개했다.
29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새 토요 예능 KBS2 '빼고파'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김신영, 하재숙, 배윤정, 고은아, 브레이브걸스 유정, 김주연(일주어터), 박문치, 연출을 맡은 최지나 PD가 참석했다.
출연을 고민했다는 하재숙은 "사실 평소에도 지긋지긋했던 다이어트를 굳이 굳이 TV에 나가서 해야하나 단순한 생각이 있었다"며 "과거 드라마에서 감량한 적이 있는데, 그때 기자님들께 '제발 꼬리표로 만들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그런데 지금까지 마냥 '호'처럼 '24키로 감량 하재숙'이 뜬다"고 밝혔다.

이어 "난 반평생 통통족, 뚱뚱족 사이에서 왔다갔다 하며 살았다. 그 누구보다 들려줄 이야기가 많을 것 같았다. 20대보다 더 살찐 40대 중반을 맞이했지만, 난 정말 날 좋아한다. 많은 여성분들이 고민하는 일을 함께 고민하고, 날 어떻게 사랑하는지 등 들려드릴 수 있는 이야기가 많지 않을까 해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빼고파'는 배고픈 다이어트는 이제 그만, 13년 차 유지어터 김신영과 다이어트에 지친 언니들이 함께하는 좌충우돌 다이어트 도전기를 그린다. 오는 30일 오후 10시 3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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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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