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출신 이크바이리, 전체 1순위 삼성화재행...오레올·타이스 컴백(종합)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04.29 14: 41

2022-2023시즌 V리그 남자부 코트를 누빌 외국인선수 7명이 확정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9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2022 남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를 개최했다.
드래프트에 앞서 지명 순서 추첨이 이뤄졌다. 지난 시즌 최종 순위를 기준으로 7위 현대캐피탈(35개, 보라색)-6위 삼성화재(30개, 파란색)-5위 OK금융그룹(25개, 하얀색)-4위 우리카드(20개, 초록색)-3위 한국전력(15개, 분홍색)-2위 KB손해보험(10개, 노란색)-1위 대한항공(5개, 검정색) 순의 구슬 배분이 이뤄졌다.

1순위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이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를 지명하고 있다. 2022.04.29 / dreamer@osen.co.kr

대한항공, 우리카드, OK금융그룹은 기존 외국인선수와의 재계약을 택했다. 대한항공은 링컨 윌리엄스(호주), 우리카드는 레오 안드리치(크로아티아), OK금융그룹은 레오나르도 레이바(등록명 레오, 쿠바)와 동행을 연장했다. 이에 따라 현대캐피탈, 삼성화재, 한국전력, KB손해보험의 구슬이 실질적인 효력을 가졌다.
2022시즌 외국인선수 드래프트가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다. 2022.04.29 / dreamer@osen.co.kr
그 결과 삼성화재-현대캐피탈-KB손해보험-한국전력-대한항공-OK금융그룹-우리카드 순으로 추첨이 완료됐다. KB손해보험은 2번째로 적은 구슬에도 3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화재 김상우 신임 감독은 아프리카 리비아 국적의 아흐메드 이크바이리(26)를 호명했다. 1996년생인 이크바이리는 2m의 신장을 자랑하는 아포짓 스파이커로, 지난 시즌 슬로베니아 리그에서 뛰었다.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7년 전 함께했던 오레올 카메호(36·러시아 귀화)를 지명했다. 오레올은 지난 2012-2013시즌 LIG손해보험, 2015-2016시즌 현대캐피탈에서 뛴 V리그 경력자다. 어느덧 나이가 36세가 됐지만 아직 V리그에서 통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시즌은 브라질 리그에서 뛰었다.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은 세르비아 국적의 니콜라 멜라냑으로 말리 특급 노우모리 케이타의 공백을 메운다. 멜라냑은 23세의 어린 선수로, 신장 201cm의 신체 조건을 자랑한다.
한국전력 권영민 신임 감독은 경력자인 타이스 덜 호스트(31·네덜란드)를 선택했다. 타이스는 지난 2016-2017시즌부터 3시즌 동안 삼성화재에서 뛰며 두 차례 득점 1위에 오른 바 있다.
1순위로 삼성화재에 지명된 아흐메드 이크바이리가 화상 인터뷰를 갖고 있다. 2022.04.29 / dreamer@osen.co.kr
▲2022 KOVO 남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 결과
1순위 삼성화재 – 아흐메드 이크바이리(26·리비아)
2순위 현대캐피탈 – 오레올 카메호(36·러시아 귀화)
3순위 KB손해보험 – 니콜라 멜라냑(23·세르비아)
4순위 한국전력 – 타이스 덜 호스트(31·네덜란드)
5순위 대한항공(재계약) – 링컨 윌리엄스(29·호주)
6순위 OK금융그룹(재계약) - 레오나르도 레이바(32·쿠바)
7순위 우리카드(재계약) - 레오 안드리치(28·크로아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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