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가수 연예인 子 때문 1년간 고통"..반려견 배설물⋅쓰레기 방치 의혹[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2.04.29 15: 37

유명 가수 A씨의 연예인 아들인 B씨가 반려견의 배설물을 방치해 피해를 주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을 주장하고 있는 한 누리꾼은 고통을 호소하며 증거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지난 27일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가수 A씨의 아들 때문에 1년간 고통받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1980년대에 데뷔해 지금도 활발하고 활동하고 있는 유명 가수 A씨의 연예인 아들 B씨에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B와 같은 빌라, 같은 층에 살고 있다는 이 누리꾼에 따르면 B는 평소 집 주변에 쓰려기를 방치하는 것은 물론, 반려견의 배설물을 제때 치우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주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으며, 1년간 시달리다가 폭로글을 작성하게 됐다고.

누리꾼은 “B의 집 앞에 늘 온갖 쓰레기와 잡동사니들이 가득 쌓여 있고, 배달 음식을 시켜 먹은 후 남은 음식을 비우지도 않고 뚜껑도 제대로 덮지 않은 채 복도에 방치한다”라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서 여름엔 음식물 썩은 냄새가 복도에 퍼지는 것은 물론, 집 안까지 들어와 고통스럽다는 입장이었다.
뿐만 아니라 B는 반려견으로 대형견 허스키를 키우는데 주민들의 공용공간인 옥상에 풀어놓았고, 이로 인해 옥상이 배설물로 가득했다고도 덧붙였다. 이에 관리소장이 연락을 취하자 B는 ‘개 스스로 목줄을 풀고 돌아다닌 것’이라고 변명을 했다고.
이 누리꾼은 “분명 신축 건물인데 20년은 됐을법한 악취와 벌레가 하수구에서 심하게 올라온다. 현관문만 열어도 온갖 악취와 동물원 냄새가 역하게 난다”라며, “복도에 있는 쓰레기 봉투가 찢어지거나 아무렇게나 던져놓아 고양이 배설물이 복도에 흩뿌려져 있다”라며 고통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누리꾼은 B에게 “이웃들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뒷정리 깔끔하게 잘하고 떠나준다면 그동안의 만행들 너그럽게 용서할 의향이 있다. 단 이 마지막 기회마저도 무시한다면 공익을 위해 아버지와 그대의 실명을 공개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 누리꾼은 “B의 아버지 A가 90년대 꽤 유명했던 가수고, 최근까지 유명한 드라마의 OST를 많이 불렀다”라며, “B는 유명하진 않아도 아버지와 같은 연예인”이라고 밝혔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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