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쇼트트랙 '맏언니' 김아랑(27, 고양시청)이 무릎 부상 회복을 위해 2022-2023 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 불참한다.
김아랑의 매니지먼트사 리코스포츠는 29일 "김아랑이 무릎부상 회복 및 재활을 위해 5월 초 개최되는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이로써 김아랑은 2022-2023 시즌 국제대회 출전이 불발됐다.
리코스포츠에 따르면 김아랑은 "오랜 시간 지속된 부상 부위의 회복 및 재활에 집중하기 위해 태극마크를 잠시 내려놓기로 했다. 2023-2024 시즌에 다시 태극마크에 도전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 올림픽까지 도전을 이어가겠다"라며 부상 회복 후 더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김아랑은 지난 12년 동안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일원으로 활약하며 계주에서만 3연속 메달에 성공했다.
특히 김아랑은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조해리, 박승희, 공상정, 심석희와 함께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4년 뒤 평창에서 열린 동계올림픽에서는 최민정, 이유빈, 김예진, 심석희 등 동생들을 이끌며 여자 30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거머쥐며 2연속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김아랑은 지난 2월 펼쳐졌던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도 김아랑은 맏언니로 출전해 여자 계주 3000m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reccos23@osen.co.kr